(올드스톤의 스팀잇 이야기) 지금 이 순간 필요한 것은
증권이나 코인이나 뭔가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심한 생각이 든다. 아마 정말로 예측할 수 있으면 그 내용을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행동을 하면 내가 가져가는 몫이 적어질 테니까 말이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이러니 저러니 하는 소리는 믿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이렇게 투자해라 저렇게 투자해라 하는 소리는 믿을 것이 못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런 이야기에 혹한다. 그래서 사람이다. 바닥이 어디인지도 모를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면 아마도 초기투자자들도 좀 흔들리지 않을까 한다. 장은 바닥이 어디인지 모를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 앞으로 더 떨어질지 모르고 그런 이후 횡보가 얼마나 계속될지 모른다. 모두들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당장 팔고 떠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그러니 멘탈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비트코인은 조금 나은 편이다. 작년가격보다는 높은 가격대에서 유지되고 있으니. 그러나 알트코인에 투자한 사람들은 모두 죽을 맛일 것이다. 몇번 이야기 했듯이 저는 비트코인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투자하지 않고 있다. 당연히 알트에 대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하락의 폭도 훨씬 크다. 후회도 해 본다. 그래도 비트코인으로 가지고 있을 걸 하고 말이다. 그러나 세상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미래는 인간의 예측범위를 벗어난다. 그래서 그냥 복걸복이라고 생각하고 아무 생각없이 지낸다.
가장 큰 문제는 스팀이다. 스팀이 걱정된다. 문제는 스팀의 증인들이 서버를 돌리면서 손해를 보는 선으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스팀 증인들이 서버운용비용에 마이너스가 되는 기간이 오래되면 스팀블록체인 전체가 위험해진다. 그래서 그것이 걱정이다. 지금 스팀가격은 0.3달러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시간이 가면갈수록 스팀 증인들이 손해보는 액수가 커진다. 보통사람들은 그냥 가격의 하락을 견디면 되지만 스팀증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스팀을 내다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 돈이 좀 있는 증인들이라면 모르겠으니 그렇지 않으면 블록체인을 유지하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재작년 말에 스팀이 0.1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스팀은 상폐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때 저는 스팀을 왕창샀다. 그래서 손해를 벌충할 수 있었다.
지금 그런 상황에 도달하고 있는 듯 하다. 물론 증인들이 돌리던 서버 중지하고 빠져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스팀 코뮤니티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어렵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어려울때는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나도 그동안 스팀의 증인들에 대해 비난하는 소리를 많이 했지만 지금부터는 서로가 서로를 북돋아야 하는 기간이 아닐까 한다. 지금 스팀잇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힘들지 않는 사람 아무도 없다. 역설적으로 그러면서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혼자서 견디는 것 보다 여럿이서 견디는 것이 훨씬 쉽다.
그리고 동지는 어려울때 알아 볼 수 있다. 좋은 시절에는 다들 달려들지만 어려운 시절이 되면 모두가 떠나간다. 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시절에 끝까지 남아 있는 사람들이야 말로 진정한 친구이고 동지이고 동반자이다. 스팀잇 동지들에게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같이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잘 기억하시고 절대로 잊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이런 어려움이 지나가면 또 좋은 시절이 온다. 그때면 마치 불나방 처럼 사람들이 달려들어 배놓으라 사과놓으라 떠들것이다. 그때 정말 들어야 하는 목소리는 어려울때 같이 극복했던 사람들이다.
어렵지만 같이 견뎌나가면 못할 일이 없다. 먼저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한 스팀 증인들이 힘을 내시기 바란다. 그리고 서로서로 격려하고 위기를 극복하자.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ㅎ
저도 증인 노드를 돌리기 결심 했을때, 어느정도 적자는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ㅎㅎ 하지만 이렇게 시세가 빠질 줄은 몰랐죠 ㅠ
다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게....
서버를 직접 구성을 한 것이네요...
보통 서버를
직접 구성을 하거나,
아마존이든 외부 서비스를 이용을 하게 되는데,
외부 서비스 같은 경우에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하려면 한달에 약 200불 정도 들어갑니다.
저는 아무래도 지속적인... 서비스 비용이 나가는것 보다 그냥 한방에 물리 서버를 구축해 버려서.. 전기세 정도의 스팀만 나오면 다행히 큰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ㅎㅎ
다만, 영세한 후순위 증인들은,, 하락장이 길어질 수록 부담스러워 할 것 같긴 합니다 ㅠㅠ
문뜩, 서버 구축 비용으로 스팀을 구매 했다면, 현 시세로 ㅋㅋㅋ 약 2년가까이 채굴되는 양을 살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ㅎㅎ
그래도 뭐 나름 재미를 느끼고 있어서 목표하고자 하는 것도 있고 계속 유지해볼 생각입니다 : )
다시 한번 좋은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20위 안에 드는 증인들도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들 힘들지요. 그래도 같이 손잡고 가면 쉽게 넘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수고하십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서버 구축 비용(2년 동안 채굴되는 전체 스팀을 살 수 있는)으로 얼마를 들였나요?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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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걸로... 한 200정도 들었는데, 제가 한달에 270개 정도 보상 받습니다.
전기세는 약 7~8여만원 나오는것 같은데, 200(약 8000스팀) 을... 240원씩 매월 270개를 캐면 약 30달이 걸리네요 ㅎ
거기에 전기세를 또 포함 시키면.... 더 효율이 낮아질것 같아요 ㅎ (7만원씩 2년이면 이게 또 약 170이라) 계산은 안해볼랍니다...ㅎ
못생긴 나무가 고향 묘소를 지킨다고 하는데 저도 못생긴 축이라 스팀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습니다^^
같이 가시지요
아! 너무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희망을 갖고 포기하지 않는 스팀 식구들이 되길!
홧팅입니다.
좋은 결과로 연결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시장이라는 것이 몇몇 개인의 바람이나 의지대로 되지 않기에
이런 상황에서는 힘들수 밖에 없겠지요.
사실
상황이 어려워도 가능성이 보이면 힘이 될테고
그때 중요한 사람이 바로 오너이고 리더인데
스티밋의 경우 그 점이 많이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뺄수 없는 발이라면
마음이라도 편하게 가져가는수밖에요..
사실 스팀잇은 우리 모두가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드문 경우가 아닌가 합니다.
커뮤니티에서 뭐라도 자꾸 이야기하면 조금씩이라도 달라지겠지요
코인들의 미래가 불투명하게 보이는 상황이니
시세에 대해서는 평가하는게 의미없는거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이런 기간에
스티밋본사와 스팀투자자들이
미래를 위한 협력과 재정비를 하는게 생산적일거 같습니다.
하나는 외로워 둘이 되듯 힘든시길
서로 격려하며 지켜나갈수 있길 소망해 봅니다.^^
그레서 비비아나님 계정명에
b두개가 같이 붙어 있나 봐요
좋은 말씀입니다
서로함께하시기를 응원합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같이 화이팅 하시지요
그렇죠.. 많이 떠나고 남아있는 스팀잇kr분들께 동지애(?)를 느낍니다.
언젠가 축배를 들 수 있기를..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이또한 지나갑니다.
지금 같이 있는 분들 기억해야죠.
변함없이 스팀잇이 지속이 된다면 말이죠.
토닥토닥...
당근입니다.
어려운 시기가 와야 누가 진정한 동료/친구인지 알 수 있겠지요. 확실히 요즘 안 보이는 분들이 많긴 합니다.
옆에 있는 분들 기억해야지요
어려울 때는 서로 격려하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말씀이 와닿습니다. 증인도, 투자자들도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길 바랍니다.
같이 가면 쉽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