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스코판 이야기) 적이 성밖까지 쳐들어왔다.

in #sct5 years ago (edited)
네드가 뒤로 물러나고나서 스팀 커뮤니티의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사실 그것은 CEO가 무능하니까 커뮤니티가 이렇게는 안되겠다고 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듯 하다.

그런데 어제 오늘 드디어 올 것이 오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댄의 블록원이 2500만 달러치의 램을 샀다고 한다. 어마하게 큰 댑을 이오스에 올리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나돈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그중에 가장 유력하게 나도는 것은 스팀잇 2.0을 만든다는 것이다. 오래전부터 댄이 스팀잇 2.0을 만들어 이오스에 올리고 스팀잇 1.0을 박살내겠다는 이야기를 해 왔기 때문이다.

저는 네드도 좋아 하지 않지만 댄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천재적 두되를 가졌는지는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먼저 댄이 스팀잇에서 떠나가는 과정이 너무 속 보였다. 댄은 새로 이오스를 만들기 보다는 스팀을 개선하는 노력을 먼저 했어야 했다. 그러나 댄은 자신의 생각대로 마음대로 안된다고 스팀을 버리고 스팀을 바탕으로 이오스를 만들었다. 당시 댄은 나가면서 스팀의 기반 기술을 오픈소스로 쓰겠다고 했고 네드는 이를 허용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과정은 잘 모르겠다. 그러나 결국 네드는 바보같은 짓을 한 것이다.

이오스는 ICO 과정에서 공전의 히트를 거두었다. 어마어마한 자금을 끌어 모았다. 그리고 나서는 스팀잇을 표적으로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댑을 만든다고 공언해 온 것이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면 댄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소셜 내트워크 댑을 만들기 위해서 이오스도 만들고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만일 댄이 이오스에 스팀잇 2.0을 올리면 어떤 일이 생길까 ?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댄이 만들어 올리는 스팀잇 2.0은 어떤 모습일까 ? 과연 스팀잇 1.0이 지니고 있는 문제를 모도 해결할 수 있을까 ? 그리고 스팀잇 1.0의 존망을 위협할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 ? 하는 점들이다. 그중에서 가장 큰 관심은 스팀잇 1.0이 폭망하는 것 아닐까 일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팀잇 1.0은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댄의 스팀잇 2.0에게 무릎을 꿇지 않을 것이고 생각한다. 스팀잇1.0과 댄이 만드려고 하는 스팀잇 2.0을 비교하려면 먼저 댄의 스팀잇 2.0이 나와야 한다. 그리고 댄의 스팀잇 2.0이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 그러나 댄의 스팀잇 2.0 세부내용이 발표되지 전이라고 하더라도 몇가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도 있다.

댄의 스팀잇 2.0은 결국 글과 큐레이션의 비율, 어뷰징에 관한 내용 등을 개선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스팀잇 1.0은 이미 그런 단계를 지나서 SMT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물론 지금도 스팀엔진이 돌아가고 있지만 스팀 플랫폼에서 본격적으로 다양한 소셜댑이 돌아가는 것은 SMT가 이루어지고 나서일 것이다.

적이 나타나면 내부에서는 단결해야 한다. 잘못하면 홀라당 넘어갈 수도 있다. 긴장하지 않으면 넘어간다. 그런 점에서 스팀 커뮤니티 전체가 단결하고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지금처럼 느리고 기민하지 않으면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

스팀 커뮤니티가 능동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증인들의 역할과 분위기가 매우 중요하다. 지금처럼 스팀잇 본사에서 증인들을 좌지우지 하는 상황에서는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 네드가 최근 스팀을 저가에서 무지막지하게 팔아 치운 것도 댄의 스팀잇 2.0이 출시되고 나면 쫄딱 망할 수도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든다.

증인들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 물론 여기에는 커뮤니티 전체의 분위기도 중요하다. 우선 제가 가지고 있는 slowwalker 계정으로 @proxy.token에 위임했다. 파워다운 중인 계정으로는 증인 @clayop에게 투표했다. 20위에 있다가 18등까지 올라갔다. 한때 서로의 노선이 달라서 다투었지만 적이 성밖까지 쳐들어 오고 있는 상황이다, 무조건 단결과 단합해야 핸다.

지금까지 투표를 하지 않은 한국 커뮤니티는 모두 투표를 해야 한다. 제일 좋은 것은 @proxy.token에 위임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증인 @clayop@proxy.token을 운영하고 있는 연어님이 서로 협의해서 증인들이 앞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전체 커뮤니티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 그리고 스팀잇 본사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욕구해야 한다.

3년동안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은 스팀잇이 댄이 어느날 나와서 뭔가 짠 하고 내놓는다고 해서 무력하게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적은 댄 한사람이지만 우리 스팀잇은 수없이 많은 커뮤니티가 이끌고 있다. 그러나 적을 가볍게 보면 반드시 진다. 적이 성밖에 와 있으니 성안에 있는 사람들은 마땅히 단결하고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

잘못하면 모두 도륙을 당한다. 힘을 합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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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프록시 토큰에서 한 분이 증인방에 오시면 더 효과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ack8831님이나 프록시토큰 관계자분께사 제 이메일(clayop@clayop.com)으로 연락을 주시면 빠르게 추진해보겠습니다. 영어소통은 필수라는 점만 고려해주시면 됩니다.

오늘 급하게나마 여러 안건을 갖고 내부회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바로 남겨주신 이메일을 통해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넵 감사합니다!

저도 위임했는데..
가장 무서운건 국민이라고 했던 전대통령님의 말이 생각나네요.
우리의 단결력을 보여줘야겠어요^^

브록시토큰에 위임하는 방법이 있나요? 그 방법을 알아봐야겠네요.
일단 저와 같은 피래미는 양다리 걸치기 작전이 유효합니다. 저야 블록원에서 내놓다고 하는 미오스(스팀잇 2.0)과 스팀잇 중에서 잘 되는 쪽을 택하게 되겠지요. 얄팍한 유저에 불과하니까요. 하지만 선택지의 측면에서는 양쪽이 다 잘 되는 것이 좋겠어요. 미오스가 발매된다면 꼭 가입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네요. 물론 스팀잇도 화이팅입니다. 더구나 스팀코인판은 더욱 화이팅이네요. 최근 들어 저한테 코인 관련된 글을 아주 많이 읽을 수 있게 해주었으니까요.

https://steemit.com/sct/@banguri/cfns7-proxy-sct-3

이 쪽으로 오시면 제가 이벤트 중입니다.
아래에 링크로 가시면 자세한 방법 나와있습니다.

은식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포스팅 잘 보고 있습니다. ^^

갑자기 증인 투표권 위임이 많아진다고 생각 했는데, 역시나 @oldstone 님의 독려가 있었네요.

일주일에 한 번 하려고 했는데, 매일 올려야겠습니다.

댄.......나쁜녀석....진짜 이오스와 스팀..너무 차이가 나니 원...스팀 정신차려야할텐데요..

댄은 아주 유능한 사업자죠. 나쁘다기보다는 댄의 야망을 스팀이 담기에는 조금 부족했지요. 우리가 스팀의 그릇을 넓혀 가면 될 것 같아요. 이미 아주 활발한 기운이 펼쳐지고 있으니까요. 사실 이오스가 막강한 자금력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스팀잇은 그보다 더 강한 커뮤니티가 있으니까 둘의 싸움은 어금지금할 것으로 예상해요.

아마 댄의 2.0 출시는 스팀 커뮤니티를 더욱 강력하게 단결시킬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도 이오스 홀더인데....

사람은 자신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게 되어 있어요. 올드스톤님은 이오스에 대한 지분보다는 스팀에 대한 지분이 훨씬 많으실 겁니다. 그러니 자신의 위치에 맞는 포지션을 취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시죠. 저야 양쪽에서 대체로 자유로운 수준입니다. 사실 돈이 없어 크게 투자할 형편이 못 되거든요.

저도 이오스 지분 많이 있는 편이지요. 그래서 헷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댄이 그런 식으로 나오는 것이 옳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집단적인 사고"의 경향이 강한 것 같아요. 반면, 댄과 같은 미국인은 대체로 개인적인 사고를 갖고 행동하는 듯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팀이라는 그릇이 댄을 담기에는 조금 좁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어요. 댄도 이오스를 떠나기 어려울 겁니다. 이오스가 담아내지 못할 그 너피를 알 수 없는 인물까지는 못 되는 것 같거든요. 사실 이오스야말로 댄을 보호하고 키워줄 가장 확실한 발판이겠지요.

굳이 위임하지 않아도 증인 투표를 하면 되죠.

가장 좋은 방법은 각자가 투표를 하는 것입니다.
투표가 번거롭게 여겨지는 분들은 프록시를 설정하는 것이 좋구요

와 진짜 전장에 나가는 장수의 외침과 같습니다^^
저도 위임했습니다. ㅎ

스팀의 발전과 한국증인과의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또 완장차고 다니는 모습을 봐야 한다는게 서글픕니다.

그래도 힘을 합쳐야 합니다.
역사의 교훈입니다.

증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지금 구조를 바뀌어야하지 않나요?
스팀잇에 영향력이 있는 분들로
스팀잇 의회를 구성하는 게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온라인만이 아니라
오프에세도 논의를 이어가게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스팀잇 본사가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우선 증인들이 스팀잇 본사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