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불식

아름다운 불식/cjsdns

지난번 태국 팀과의 경기 후 선수들 간의 갈등이 있었다는 게 불거져 나왔다.
한동안 시끄러웠으며 온갖 소리들이 나왔다.

그러나 오늘 그 모든 것을 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경기도 잘했지만 손홍민과 이강인의 모습에서 이제 안심해도 되겠구나 하는 안도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이강인이 손홍민에게 뛰어가 안기는 모습을 보는데
이젠 됐구나 하는 안도와 함께 가슴이 뭉클했다.

이 모습을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설명이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누구보다도 이 두 사람의 마음이 어땠을까 싶다.
이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염려를 한 번에 씻겨 내기에 충분해 보인다.

뛰어가 안기고 팔 벌려 안아 올리고 있는 모습은
보는 이의 눈시위를 붉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제 됐다.

모든 의혹이나 억측이 이 모습으로 다 사라졌다.
오히려 뜨거운 동료애와 애국심이 그 자리에 들어앉았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

누구보다도 속앓이를 많이 한 손흥민선수다.
이 모습에서 이젠 됐구나 하는 안도의 모습이 보여 다행이다.
이번에는 경기도 잘했지만 그보다 잘한 것이 또 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이미지 발췌:쿠팡플레이 스포츠

감사합니다.

2024/03/27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