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됐는가 보다.
때가 됐는가 보다./cjsdns
때가 됐는가 보다.
흔들어 댈 때가 되었나 보다.
나무에 과일이 익어 하나둘 떨어지면
맛있게 주어 먹는다.
뭐, 따 먹기도 하고 그런다.
그런데, 그때쯤이면
예외 없이 나타나는
여우 같은 멧돼지가 있다.
욕심에 여우에 꾀를 쓴다.
두 번 돌아보지 않는 멧돼지 욕심은
앞뒤 안 가리고 일단 치받고 본다.
먹는 건지 짓밟는 건지는 모르나
흔들어 놓고는 떼거지로 몰려들어 난리를 치니
간덩이가 붓지 않고는
그 옆에 가서 끼어들지를 못한다.
이참에, 돼지 사냥을 해봐
아니면 돼지 덕을 좀 볼까
설마, 설마 하던 놈들이 또 들이닥쳤으니
이를 어쩌면 좋을까.
반년의 공이 반달에 작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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