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죽음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아침에 들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 나는 사람은 그였다.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의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니 소크라테스의 죽음이 나온다.
신성모독죄'와 젊은이들을 타락시킨 죄로 기소되어 사형 선고를 받고 자신의 신념과 철학을 지키기 위해 독배를 마시고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죽음을 피하려면 구금되어 있는 옥에서 도망을 칠 수도 있었으나 나쁜 일을 고치기 위해 나쁜 짓, 다시 이야기해서 법을 어길 수는 없다며 죽음을 당당하게 맞이한 사람, 죽는다는 것이 철학자로서는 육신의 고통에서 해방되어 진정한 철학자의 세상으로 들어서는 것이라 생각했던 거 같은 사람 당시로서는 살만큼 살았다고 생각되는 노인이라도 죽음을 스스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았을 거 같으나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철학자로서 자신의 신념에서 충실하였고 죽음마저도 자신들의 제자들의 가르침으로 활용한 철학자로 보인다.
그러 인하여 수없이 많은 영향을 펼쳤고 펼치고 있는 그를 보면서 두 사람이 생각난다.
죽어서도 살아 있는 사람보다 더 큰 선한 영향을 펼치며 존경받는 사람과 살아서 비굴의 극치를 보이고 있는 사람이다.
여기서 굳이 누가 그렇지 하는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다만 소크라테스가 자신의 철학에 얼마나 진지했는 거를 죽음 앞에서도 얼마나 의연했는가를 볼 수 있다.
하여 뒤적이다 보니 소크라테스의 죽음이란 주제의 그림이 있다.
독미나리 즙을 마시고 죽었다고 하는데 그 독배를 건네주고 받는 그 순간의 모습을 그려 낸 거 같다.
주변에 인물들은 제자들이라는 이야기다.
이런 걸 보면 정치라는 게 권력이란 게 사람을 죽이는 가장 큰 도구 같다.
무고한 사람도 정적으로 몰아 없는 죄도 만들어 죽이는 세상이 과가 에도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없다고 할 수 없을 거 같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은 철학이 깃든 참 정치의 실현을 위해, 스승의 가르침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사람이라는 것도 오늘 알았다.
그 역시 그로 인하여 숱한 어려움에 봉착하고 죽음의 위기를 여러 번 겪었다 한다.
연결이 되는 이야기인지는 모르나 요즘 박구용 교수가 철학과 정치와의 상관관계를 아주 쉽게 설명하는 것을 들었다.
듣다 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데 아무래도 플라톤도 그랬던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법보다는 철학적인 개념이 정치에 도입이 되면 시민들이 더 행복할 거 같은 그런 꿈이 플라톤에게는 있었나 보다.
스승의 죽음으로부터 더 깊은 깨달음을 얻었을 거 같은 그의 노력은 결국은 수포로 돌아갔으나 울림은 아직까지도 있는 거 같다.
무식한 내가 철학자 이야기를 한다는 게 거시기하기는 하지만 죽음 앞에서도 제자들에게 담담하게 자신의 사상을 이야기하고 철학자의 죽음이 결코 그냥 죽음이란 단절을 이야기라 생각하지 않고 삶은 일종의 고통스러운 질병으로 여겼으며, 죽음을 통해 비로소 질병이 치유되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얻게 되는 것이란 말은 충격적이다.
고통스러운 삶을 질병으로 보고 그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죽음이라니 하늘나라에는 아픈 사람이 없는 이유가 될 듯도 하다.
감사합니다.
2025/12/21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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