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그리워...

in #steem21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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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찔레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오월이 오면
나는 어김없이 엄마의 품을 기억해 냅니다.

가시 돋친 덩굴 사이로 수줍게 피어난 소박한 찔레꽃은
꼭 엄마의 고된 삶과 닮았습니다.

당신의 아픔은 가시처럼 감추고
자식들에게는
향기로운 꽃잎 같은 사랑만 주시던 분

어릴 적 찔레 순을 꺾어 먹으며 놀던 흙담 너머
따뜻하게 나를 부르던 목소리가 바람에 실려 오는 듯합니다.

하얗게 내린 찔레꽃 향기를 맡으면
엄마의 하얀 살결과
그 품의 온기가 그리워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이제는 다시 안길 수 없는 먼 곳에 계시지만
내 마음의 고향은 언제나 찔레꽃 하얗게 피어난
엄마의 품입니다.

보고 싶습니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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