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새

in #steemzzang10 months ago

벽화7.jpg

<종달새>

---윤 동 주---

종달새는 이른 봄날
질디진 거리의 뒷골목이
싫더라.
명랑한 봄하늘,
가벼운 두 나래를 펴서
요염한 봄노래가
좋더라,
그러나,
오늘도 구멍 뚫린 구두를 끌고,
훌렁훌렁 뒷거리 길로
고기새끼 같은 나는 헤매나니,
나래와 노래가 없음인가
가슴이 답답하구나

4월89.jpg

Coin Marketplace

STEEM 0.06
TRX 0.29
JST 0.046
BTC 64890.95
ETH 1885.94
USDT 1.00
SBD 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