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in #steemzzang1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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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나 태 주---

누가 봐주거나 말거나

커다란 입술 벌리고 피었다가, 뚝

떨어지는 어여쁜

슬픔의 입술을 본다

그것도

비오는 이른 아침

마디마디 또 일어서는

어리디 어린 슬픔의 누이들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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