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많이 마시는 사람, 체지방 적고 근육량 많았다

in #steemzzang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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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인의 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405잔에 이를 만큼 커피는 일상 깊숙
이 자리 잡았다. 한때 커피는 카페인이 혈압을 일시적으로 높여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기호품으로 여겨졌지만, 이젠 각종 질병 위험을 낮추는 음료로 재평가되
고 있다. 최근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체지방이 적고 근육량은 많다는 연
구 결과까지 나왔다.

하루 1~2잔 섭취군과 5잔 이상 섭취군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모두 26.8 안팎
으로 비슷했다. 그러나 5잔 이상 섭취군은 체지방률이 약 3.3%p 낮고, 골격근량은
약 2.3㎏ 많았으며, 전체 체지방량과 내장지방 면적도 더 작았다. 또한 커피를 많
이 마시는 남녀 모두 혈중 분지사슬아미노산(BCAA) 농도가 낮았다.

하루 3회 이상 마신 집단은 1회 미만 집단보다 남녀 모두 키에 비해 팔다리 근육
량이 많았으며, 체지방을 제외한 근육·장기·수분 등의 양도 많았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체지방지수까지 낮게 나타났다. 두 연구에서 체중보다 체성분 차이로, 커피를
많이 마신 집단은 체지방이 적고 근육량은 많은 경향을 보였다.

2017년 커피와 건강의 연관성을 다룬 기존 메타분석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 3~4
잔 마신 집단은 마시지 않은 집단보다 사망 위험이 17%,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15%, 제2형 당뇨와 간질환, 일부 암과 신경계 질환 발병률도 낮게 나타났다.

원두 종류와 로스팅 정도, 추출법에 따라 한 잔에 담기는 성분의 종류 및 양도 달
라진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카페스톨과 카웨올은
종이 필터로 거르면 대부분 제거된다. 설탕과 크림이 든 커피믹스나 시럽 커피는
영양학적으로 원두커피와 다른 음료가 된다.

커피 섭취량에 따라 체성분과 혈중 대사물질, 성호르몬이 함께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지만,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수백만 명이 매일 커피를 마시지만, 커피
가 신진대사와 호르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커피 유
래 생리활성 화합물을 확인하려면 장기간 추적과 커피 섭취를 조절하는 실험 연구
가 필요하다.

본문 이미지: 주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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