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in #steemzzang20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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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느 봄이었을까
민들레를 따라서 걸어가던 길
물을 댄 논에서
개구리가 울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개구리 소리에
해가 저무는 줄도 몰랐다

청둥오리의 등위로
초승달이 내려오고
한 뼘쯤 떨어진 어스름에
작은 별이 햇순처럼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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