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4-3] 서산 맛집 ‘맛있게 먹는 날’
여행가기 전에 진하게 먹어야 한다며
해물찜을 먹으러 갔다.
오래전부터 유명한 해산물 요리점
‘맛있게 먹는 날’.
서산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집이다.
거의 십여년 만에 갔는데
여전히 실내가 꽉 찼고
나올 때 보니까 밖에 줄이……
주꾸미 볶음을 주문했는데
비싼 만큼 맛도 좋다.
옛날부터 봄 주꾸미, 가을 낙지 했던
이유가 있다.
“운정식당을 아는 거 보니 OO아파트
사시누먼.”
친구의 최근에 갔던 술집 이야기를
귓등으로 들으며 허벌나게 젓가락질을
하고 있는데 옆 테이블 남자가 한마디 한다.
“거기 안주 솜씨가 좋쥬.”
친구가 대답했다.
“쭈꾸미 맛 들었슈?”
“괜찮네유. 좀 드셔봐유.”
친구가 주꾸미 대가리를
그쪽 앉은 사람 수대로 넘긴다.
손사레를 치려다가 넘큼 받으며
이것 좀 줄까 보냐고 물어서
넘겨보니 갱개미 회무침이다.
우리도 이미 시켰는데….
“나중에 운정식당서 보면 술 사쥬.”
“그류……”
이게 지역 사는 재미 중 하나.
한 다리 건너면 사돈의 팔촌.
밥도 볶아서 야무지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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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ㅎㅎ 진짜 비쥬얼이 +_+ ㅋㅋㅋ
야밤에 이걸 봤더니 갑자기 술이 땡기넹 ㅠㅠ 큰일이당 ㅎㅎ
밤에 음식 사진은 금진데…. ㅋㅋ
저도 알리에서 직구로 쭈꾸미 샀는데..흐흐 이글보니내일저녁에 해먹어야겠습니다
그류. 저녁에 웍 한번 돌려보시죠.ㅎㅎ
봄 쭈꾸미는 알도 꽉차고 크기도 좋고
보약을 드셨내요 ^^
보약은 저 쭈꾸미에 소주 한 잔이 보약일까요 ^^
그츄…. 쓱형도 주말에 주꾸미 고고.
근데 꽤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