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 모든 것은 예측가능하다(톰 치버스)

in #zzan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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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책 좀 읽어 줘야
뭔가 지식인인듯 한 기분이 드는데
그다지 똑똑해진 거 같지는 않다.

그런데 한가지는 알았다.

야바위꾼 : 자아~~
카드 세 장 중 하나에 만원권이
들어 있으니 골라 보세요.

야바위꾼 : 고른 카드를 엎어 놓으세요.
이번엔 내가 하나 고릅니다.

야바위꾼 : 이런! 꽝입니다.
이제 당신이 고른 카드와 남은
카드 한장 중에 만원권이 있겠네요.

야바위꾼 : 어떼요, 바꾸시겠습니까?
바꿔서 당첨되면 5만원을 드리고
꽝이면 빈손으로 돌아가시게 됩니다.

어떻게 할까?
나는 근거 없는 똥고집이라, 보통 안 바꾼다.
(그래서 펀드가 깡통이 될 때까지 들고 있었다.
오래 전 이야기지만 아직도 씁쓸하다.)

답은........
1/3, 2/3의 확률이므로 바꾸는 게 맞다.
(단 주체자가 답을 알고 있을 때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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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주목할 만 했던
조현병 환자에 관한 내용을 소개한다.

우리의 뇌는
'예측할 수 있는 감각 데이터에는
주의를 덜 기울인다.'

그런데 조현병 환자는 세상에 대한
예측이 정밀하지 못하다 보니
자신의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말들(혼잣말)을 예측하지 못한다.

뇌는 이것을 설명할 가설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벽이 숨을 쉬고 있다' 거나
'TV가 내게 비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조현병의 가장 일반적인 특징은
자기 손에 간지럼을 탄다는 것인데
이것도 자기 손을 인식하지 못해
일어나는 일이라 한다.

영국의 과학저술가인 톰 치버스는
어려운 과학 이론을 재미있게 풀어 쓰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 책도 유머러스하긴 하나,
역시 수학 과학은 어려워 아둔한 머리로
한 참 생각해야 했다.

여기서는 토머스 베이즈(1701~ ?)의 이론을
풀이해 서술했다.
[기회 학설에서 나타나는 한 가지 문제의
해법에 관한 소론]이라는 짧은 논문,
중요한 공식의 오래전 학자란다.

"사건 B가 일어났다고 할 때
사건 A가 일어날 확률은
A가 일어 났을 때
B가 일어날 확률에
A 자체의 확률을 곱하고
B 자체의 확률로 나눈 것과 같다."

뭔 말인지 도통 모르겠다.
그렇지만 모든 일은
'내가 그것을 애초에 얼마나 강하게
믿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베이즈 이론 덕에 '통계적으로 유의'하다 해도
틀렸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가
설명이 된다는 것이다.

확률이란!
세상의 속성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에 대해 갖고 있는 이해의 속성
이라는 것이다.(P85)


톰 치버스 / 홍한결 역 / 김영사 / 2025 / 23,800 /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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