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도 있네

지하철이 텅텅 비었다.
이럴 때도 있네
웬일이지...

국회의원 선거 후 정국이 요동을 치는 거 같다.
나와서는 안될 말도 나오는 거 같다.
산에 오르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여러 이야기가 오고 간다.
시민들이야 평화롭게 안전하게 살며 희망을 가질 수 있으면
더 이상 바라지 않는다.

요즘 돌아가는 게 심상치 않기는 한 거 같다.
여간해서는 정치 이야기를 안 하던 사람이 말을 다한다.
이것도 우리가 타고난 민족적 나라의 운명이냐고 말이다.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훌륭한 나라님이라며 칭찬하던 그의 입에서 듣기 민망할 정도의 실망감의 말이 나올 때는 한숨도 섞여서 나온다.

할 줄 아는 게 뭔지 모르겠다며 이제는 기대도 안 한다고 한다.
그나저나 기대는 안 해도 잘해주어야 할 텐데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