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에 왔다.

in #zzan11 days ago (edited)

아픈 건 아니나 무릎 상태가 어떤가 보려고 정형외과에 들리려 4층으로 올라가다 보니
3층에 피부과가 있다.
그래서 피부과에 먼저 들렸다.

눈가에 좁쌀 만한 게 있어 보기가 안 좋아 별거 아닌듯하여 짜보려 해도 잘 안 되는 것이
나를 피부과로 가라고 몰아세웠으나 잊고 있었다.
그런데 피부과가 보이니 들렸다.
이거 빼려고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가 물으니
금방 된다고 한다.

접수를 하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는데 진료실 안에서 큰소리가 난다.
손님과 의사의 고성이 오간다.
뭔 일이 있나 싶을 정도다.

여하튼 뭔 일인지 모르나 시끄럽다.
뭔가 불만이 많은 거 같은데 일단 간호원이 달래서 다른 방으로 모셔간다.
투덜대기는 해도 큰 문제는 아닌 거 같다.

그러나 대기실에서 듣기에는 진료실에서 시끄러우니 병원에서 잘못했나 생각이 드는데
손님 입장에서 약간은 불안함이 생긴다.

눈가에 뭔가 그놈들을 제거하는데 시간은 생각보다 얼마 안 걸린다.
눈가에 마취주사를 놓는다고 하는데 따끔하고 잠시 후에 그놈들을 퇴치한다는데
레이저로 태우는지 지져 대는지 따끔따끔하다.

그래도 시간이 얼마 안 걸리고 끝나니 다행이다.
후시딘 연고를 하루 한 번씩 바르라는데 두 번 바르면 안 되냐고 물으니 안된다고 한다.
왜냐고 물으니 딱지가 빨리 앉아야 하는데 연고를 자주 바르면 딱지가 더디 생긴다고 한다.
그래서 그렇다는데 약간은 아리송하다,
샤워하고 거울을 볼 때면 영 거슬리던 것을 오늘 제거했다
일금 4만 원에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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