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자리

in #zzan14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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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렇게 비어 있을까
맨 앞칸, 아니 맨 뒤캌이다.
그래도 이렇게 빈채로 달리는 열차는 처음 보는듯 하다.
물론 중간 객차들은 승객들이 제법있다.
사람이 적으니 호젓해 좋기는 한데 걱정된다.
그만큼 유동인구가 적다는 것은 경제가 안좋다는 이야기로도 귀결된다고 생각된다.

요즘 들어 보면 안 어려운 사람이 없다.
다 죽는 소리다.
되는게 없다고 한다.
상가들도 빈 상가가 늘어 난다.
아주 몫이 좋은곳이 아니면 임대도 어려운 세상이 되어 가고있다.

치과에 가려 나섰다.
천호동으로 다니는데 번거롭다.
지금 사는 동네에도 치과의원은 많은데 예전에 치과 다니기 시작한게 천호동이다 보니 계속 다니던 곳으로 다니게된다.
동네 치과로 옮겨 다닐까 생각도 해보는치과그래도 다니던곳이 낫지 않아, 하는 옆지기 말에 길을 나섰다.

세월은 그냥 놔두는게 없다.
젊음이 영원할거란 생각은 안했다지만 이렇게 빨리 갈줄은 몰랐다.
잠시 왔다, 간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그 잠시속에서 허우적이다 보면 어느새 이렇게 나이들게 된다.
쇼펜하우어가 말하기를 인생은 자체가 고통이라며 태어 나지 않는것이 최선이라는 말, 비슷하게 한거 같은데 나는 그말에 뭔 미친 소리야 했다.
그런데 요즘 이해가 되기도 하는 말이 되고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결혼을 해도 아니를 안 낳는것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그런 행동이 삶이란 고통을 겪지 않게 해주려는 부모의 마음이라고 할까하는 그런 말같지 않은 생각도 든다.

어쩌면 부모 자식이라는 인연이 이생을 건너뛰어 만나는 인연이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출입문 닫습니다.
출입문 닫습니다.
다음 역이 별내라니 내려야 한다.
8호선 으로 갈아타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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