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읽는 天子文(304구-釋紛利俗
釋(놓을 석)紛(어지러울 분)利(이로울 리)俗(풍속 속)
어지러움을 풀고 세속을 이롭제 하니
석존은 고뇌의 근본이 인연에 있음을 아시고 고뇌의 고리를 벗는 해 탈의 교리를 펴셨다.
기원전 5세기에 세상에 오신 동방의 성자는 몇 분이 계셨다. 그분들 은 유치원에서 중ㆍ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까지의 수준에 이르는 높은 교리를 펴셨다.
극동에서 나오신 공자는 동방의 지적 수준을 보고 도저히 깨달음으 로 가는 도#는 펼 수가 없어서 인간되는 교리를 펴야겠다고 생각하고 는 일단 인간이 되는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교지敎旨로 해서 삶을 윤 택하게 하는 사람이 되는 유도儒道발를 펴기로 했다. 이 유도儒道 오늘 날 학력의 수준으로보면초ㆍ중ㆍ고등학교와 대학의 차원이다.
비슷한 시기에 나오신 노자老子는 곧바로 머리로 들어가는 도道를 폈다. 그 도의 교지는 어떠한 이념이나 신념의 교과서가 없이 곧바로 자연 속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녹여 버리는 신심초월의 고요로 들어갔 다. 마치 흙탕물을 고요히 가라앉히면 무심히 자연스럽게 맑은 물이 등청하듯 오로지 안정만 하고 있으면 저절로 청정한 각성이 드러난다. 이렇게 수승한 경지로 바로 들어가는 경계를 독각獨覺 혹은 연각緣覺승이라 말한다.
만약 교화의 교리를 설하게 되면 공연히 이리저리 머 리를 굴리게 된다. 또 사유분별의 논리학으로 들어가면 필경 모든 영 적 차원을 잃어버린다는 노자老子의 할 일이 없는 무위사상無爲思想은 중생의 도道에서는 다시없는 최상의 도道다. 그 도를 시로 음은 문장을 읽어보자.
무위행자無爲行者 함이 없는 도道행는
정내자득精乃自得] 고요히 하고 있으면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동즉실위動卽失位무얼 하겠다고 설치면 도를 잃어버린다.
시고군자是故君子 그러므로 군자는
거지여교去智與巧 앎과 공교로운 재간을 멀리 버린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노자의 무위사상無爲思想이다. 석존은 아예 처음 부터 중생 차원을 사부대중으로 보고 교설을 폈다. 일반 대중의 교화 차원으로는 남자신도 우바새와 여자신도 우바이를 두고 그들에게는 천상복락을 짓게 하는 기복신행의 교화 차원을 두었다.
다음으로 해탈 차원으로는 일단 출가 수도의 길을 두었다. 그들이 비구 비구니들이다. 그들의 수행 차원도 세분해서 사과四과果(수다원. 사다함ㆍ아나함ㆍ아라한)로 두었다. 그 다음으로는 최상승으로 가는 대승과 보살지普薩地를 두었는데 이 것이 육바라밀'을 닦는 다함 없는 난행의 고행도인 보살도다. 이 보살 도만이 성불成佛을 해서 마침내 대열반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석존은 삼승도로써 불법을 폈다.
"육바라밀 대승불교에서 보살이 열반에 이르기 위해 실천해야 할 여섯 가지 덕목. 보시지계ㆍ인 욕ㆍ정진ㆍ선정ㆍ지혜바라밀이 있다.
이와같은 석존의 방편교설은 누구도 흉내내지 못했 주흥사는 석돈이 편신도를 석분이속釋紛利俗이라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나마스테()()()
2024.8.1.목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