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0원 프리미엄 막걸리. 일명 성시경막걸리

이번 아버님 생신 때 아가씨가 막걸리 몇병을 미리 주문해서 택배로 보내 왔더라구요. 뭐 얼마나 대단한 막걸리길래 택배로까지 주문했나 싶었는데, 막걸리 한병 값이 와인 한병 가격이랑 맞먹네요.. 사실 전통 막걸리라고 하기엔 탄산이 많이 든 막걸리 스파클링 와인 같기도 해요.

마셔본 소감은 일단 부드럽고, 막걸리 특유의 트림이 잘 나지 않고 머리가 아프지 않다는 것. 외국인들과 술자리를 하게되면 소개해 줘도 좋을 것 같은 맛이지만 우리 같은 서민은 누가 사주면 감사한 마음으로 마시겠지만 내돈 주고는 사먹지 못할 것 같은 그런 술이네요.^^

색다른 막걸리를 경험해 보시고 싶은 분은 복순도가 손막걸리를 검색해 보세요~^^ 주의할 점은 탄산이 많아서 한번에 병마개를 열면 안된다는 것. 탄산이 조금씩 빠지도록 몇번에 걸쳐 조심스럽게 오픈해야 한다는 점 꼬옥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