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75주년 제헌절입니다. 우리나라 법의 근간이 되는 헌법을 제정한 날입니다. 예전에는 국경일은 다 공휴일이었는데 언제부터 제헌절이 공휴일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법이 없어도 사는 나라를 지향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해도 괜찮다면 더 바랄게 없는 세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법이라는 글자는 원래 한자어인데 법(法)이라는 글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물이 가는 길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순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인위적으로 억지로 물길을 거스르거나 돌리는 것이 아니라 순리대로 사는 일이 바로 법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법과는 거리가 멀게 흘러갑니다. 말로는 법을 지킨다는 사람이 법을 피해 가고
법을 많이 아는 사람들은 법을 이용하고 심지어는 가지고 있는 힘으로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가면서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하다고 하는데 가끔 그 말이 가진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가진 것이 없어서 또는 법을 잘 몰라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없는 사회가 될 때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 멀고 ○○은 가깝다”

빠짐표 안에 알맞는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7월 18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7월 19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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