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하늘을 덮고 우중충한 날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게 침체된 상황에 흐린 하늘은 자칫하면
우울모드에 빠지기 쉽습니다. 마스크 하고 잠시 밖을 거닐면서
기분전환 하는 것은 어떨까 권해봅니다.

다행이 우리나라는 확진자 발생률이 두 자리로 떨어지고 있는데
미국이나 유럽쪽에서 확진자도 많이 나오고 심지어 프랑스에서는
장례업체도 시신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보도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앞에서 경제대국도 대응이 어려워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외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에만 의지해서 성급한 판단을 내리는 오류를
범하는 일은 없어야하겠습니다.

정답은 하루, 열흘입니다.

하루 죽을 줄은 모르고 열흘 살줄만 안다.
언제 죽음이 닥쳐올지 모르는 덧없는 세상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자신만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을 빗대어 하는 말입니다.

너무나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복자로 일컬어지는 알렉산더대왕의 일화로
20세에 왕위에 올라 13년 만에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고 33세에 생을 마감했다. 그런데 그에게는 언제나
아침마다 문안 인사를 드리는 늙은 하인이 있었다고 한다. 이 하인의
임무는 아침 해가 밝아 올 때 침실에 대고 “대왕도 죽습니다.”라고
외치는 것. 그의 외침처럼 마침내 대왕에게도 죽음의 순간이 왔다.
대왕은 신하들을 불러 놓고 이런 유언을 남겼다.

“내가 죽거든 관 밖으로 손을 내놓아 사람들로 하여금 볼 수 있게
하시오. 천하를 손에 쥐었던 알렉산더도 떠날 때는 빈손으로 간다는
것을 보여주게 말이오.”

*정답을 적어주시면 보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 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
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89회에서 뵙겠습니다.

매달 1일은 이달의 작가상 공모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제10회 zzan 이달의 작가상 공모

https://www.steemzzang.com/zzan/@zzan.admin/10-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