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만 젊었어도...

십 년만 젊었어도...
이런 말 안 하고 살려고 해도 하게 되네요.

오늘은 낯이 설은 사람이 단톡 방인지 밴드인지에 올린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좋은 투자처가 있다고 노후 대책을 할 수 있다고...

솔직히 안면이 없는 사람이라 약간은 경계를 하며 그래도 인연은 모르는 것이고 호기심은 많은지라 뭡니까? 어떤 투자입니까? 하고 물어보니 일대일 카톡으로 안내가 되고 이런저런 관심을 보이니 대화가 진행되는데 나름 진정성은 보이는 거 같고 나 역시 실수를 하지 않으려 성의 있게 답변을 하는데 아무래도 다단계 같아서 난 애터미를 하고 있어 다단계는 못한다 하니 다단계는 아니라고 합니다.

설명을 하는데 보니 솔직히 못 알아먹는 이야기를 합니다. FX마진거래라고 하는데 비트코인 마진 거래라는 이야기는 들어 봤어도 FX마진거래는 생소한 거라 인터넷을 뒤져서 보니 공부가 되더군요, 이런 것도 있구나 티브이 뉴스에서 환차익을 이용하는 투자가 있다는 이야기는 본거 같아도 나와는 상관없는 것이니 흘려들어 아는 게 없는데 오늘 내 앞에 숙제로 나타난 것입니다.

FX마진거래라는 것은 자본시장법상 장내파생상품으로 미국선물협회의 규정 또는 일본의 상품 거래소법 등에 따라 장외에서 이루어지는 외국환거래로서, 표준화된 계약단위(100,000 단위), 소액의 증거금(거래대금의 5%) 등을 적용, 이종 통화간 환율 변동을 이용하여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거래라고 하는 것인데 무슨 이야기인지는 알 거 같더군요.

그런데 그다음이 문제입니다. 이게 좀 더 들어가 알아보니, FX마진거래라는 것을 잘하려면 인지 능력 판단력 순발력이 뛰어나야 하는데 이 세가 지하 고는 거리가 멀어지는 나이가 되고 보니 솔직히 아 이건 내가 할 것은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어렵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야기하니 40대 50대도 많이 한다며 모든 걸 서포터 해준다는데 , 그래서 십 년만 젊었어도 해볼 텐데 아쉽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실례가 안된다면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하는데 천성이 거짓은 싫어하니 사실대로 이야기해 줄 수밖에...

누군가 말했지요,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 그런데 오늘 보니 세상에 돈 벌 곳은 투자처는 널려있고 공부할 것도 참 많구나입니다. 곰같이 일만 하다 보낸 젊은 시절이 조금은 아쉬워집니다. 굳이 학교 공부가 아니라도 세상에 있는 공부 좀 더했으면, 영어 하나 만이라도 했었으면 지금 더 많은 정보와 활기찬 교류를 할터인데, 구굴 번역기를 통해서 소통을 하다 보니 때론 오해도 생기고, 오늘같이 멍청해지는 게 아니라 투자 기법이나 종류에는 FX마진거래라는 것도 있구나 했을 터인데 인터넷을 뒤져보고 느끼는 감정 아! 나만 몰랐구나 하는 촌티 나는 감정이 엄습해 오도록 했으니 참 어설픈 인생입니다.

나름 멋지게 인생 후반부는 꾸려보고 싶은데,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는 사람으로 살고 싶은데 산다는 게 그냥 살아있으니 산다가 아닌 주변 사람들에게 산소 같은 사람은 아니라도 퇴비 같은 조금 더 욕심을 내면 에너지를 전이해 줄 수 있는 그런 삶이 되었으면 하는데 이런 것들도 아는 게 많고 지혜로워야 하는데 들어있는 건 박 속만도 못한 것 같다는 생각으로 바람 든 무처럼 서있는데 이런 나를 아들놈들은 위로를 하려 오기나 하려나, 내일 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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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증권사 사이트가 아닌 사설 업체들에서 제공한다는 FX마진 거래는 실제 FX 거래를 흉내만 낸 도박사이트라고 합니다. 회원들이 입금한 돈을 먹튀하는 경우도 많다네요.

그런곳이 더 많은가 봅니다.
그래서 잘 알고 해야 할거 같습니다.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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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을 많이 구입해서 파워업을 하세요.
그리고 보팅 해주면 커피값 나눔이 될겁니다.

저도 가끔 군대적.. 후임동생이 보내준 사진을 봅니다.
까까머리에 촌스러워보이지만 그때의 앳되보임이 좋습니다.

예! 나도 한달쯤 전인가 카톡으로 고등학교 동창이 보내왔어요.
자세히 보니 첫휴가 나왔을때 모습 같더라구요.
나도 가지고 있지않았던 사진이라 깜짝 놀랬지요.
지금처럼 휴대폰이 있던 시대도 아니고
아마 당시 유행했던 일회용 카메라로 찍은것 같습니다.

나이가 드셨든 젊든, 마진거래는 쳐다도 보지 마라고 합니다^^
투자관련 책에서 하나같이 다 그러더라구요.
혹여라도 관심갖지 않으시는게 좋겠습니다^^

이게 오늘의 핵심 키워드 같습니다.
알고 안하는거 몰라서 안하는거 다를거라 봅니다.
이걸 알면 투자의 세계를 좀더 이해하고 시야는 넓어지리라 봅니다.

외환의 FX마진거래는 극 초단타를 기본으로 하며 사실상의 변형된 도박으로 봐야 한다하고 더 나가서는 중독으로 한발 한발 끌려 들어간다는 그래서 위험 경고를 무시하게되고 결국에는 이익을 실현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손해를 키운다는 경고의 글도 있더군요. 주의를 환기 시켜주는 님의 댓글은 백점 입니다.

 6 years ago 

오늘도 우리 스티미 존버~! 💙 ♨♨♨

!COFFEEA ♨♨♨

항상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2020 스팀 ♨ 이제 좀 가쥐~! 힘차게~! 쭈욱~!

갑니다.
스팀...

천운님 글을 읽다보면 끝에는 웃게 됩니다. ㅎㅎㅎ
천운님보다 젊게 사시는 할아버지 있으면 나와보라 하세요. ㅎㅎ

와! 도잠님이 웃으신다면 가능성 있다는 말씀, 고맙습니다.

그게 당신 사진인가요 sir?너 정말 멋져 보여.그리고 매우 남자 다운 :D

예!내 사진 입니다.
아주 오래된...

그래도 충분히 젊게 사시는 것 같습니다.^^

가장 잘 사는 삶은 나이에 걸맞게 사는 거라 늘 생각하는데
그게 어렵네요. 젊음은 이미 누렸던 것이라 부럽지 않으나, 세월이 흘러가니 아쉬움이...

밝고 만족스러운 미래는 모두의 꿈입니다. 불행히도 모든 사람이 원하는대로 미래를 얻을 수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미래에 직면 할 때, 특히 나이가 들어올 미래에 큰 두려움이 있습니다.
나는 나이가 들었을 때 아이들의 눈에 띄지 않을 때, 버려져 홀로 남겨질 것입니다. 나는 아이들이 봉사 할 때,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고 그들이 아기 였을 때 그들을 돌보는 것처럼 진심으로 나를 돌봐 주길 바랍니다. 나는 자녀들이 나를 숭배하지 않고 대신에 양로원에 무시되거나 배치 될까 봐 두려웠다. 방문하지 않고 눈치 채지 못하고 죽은 것으로 간주합니다.
두 번째 두려움은 나이가 들었을 때 분명히 아프다는 것입니다. 통증이 심해서 침대에서 나올 수 없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침대를 장식하는 시든 꽃과 같습니다. 아이들이 헌신적이라고해도 병 들고 거짓말을해도 살기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나는 내 자녀, 사위 손자에게만 부담이 될 것입니다. 나는 행복하게 인생을 즐길 수없고, 많은 활동을 할 수없고, 노년기에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습니다. 그것은 나를 슬프고 두렵게 만듭니다.

 6 years ago (edited)

당신의 노후는 아직 준비하는 기간이 있어 충분히 행복하고 아름다울 겁니다.
우리 세대는 자신의 노후 생각은 전혀 못하고 부모와 자식들에게만 최선을 다한 세대입니다.
어쩌면 가장 고통스러운 노후를 맞이하는 세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가장 인류애적인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는 세대였을 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나라 풍습도 시대적 환경으로 많이 변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스팀잇을 통한 교류는 그런 것들을 인지하고 대처할수있는 정보를 얻게 됩니다.
당신도 내가 권하는 비지니스를 제대로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는거 만큼 보이고 확신도 생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