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흙길이 건네준 위로] 6.22km 오운완 (목표 5km)
새벽비가 지나간 뒤라 흙길이 촉촉합니다. 발바닥이 먼저 알아채고 기분 좋아하네요. 오늘은 겨울이라기보다 봄날에 가까운 공기다 싶네요. 걷다 보니 코끝에 차가움 대신 부드러움이 먼저 닿습니다.
이 길은 흙과 낙엽이 섞여 있어 걸을수록 발이 편안합니다. 아스팔트가 머리를 바쁘게 만든다면, 흙길은 마음을 느리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마치 조용한 음악 한 곡이 발밑에서 흘러나오는 느낌입니다.
다만 겨울이 이렇게 따뜻해도 괜찮은 건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 요즘 뉴스에서 “이상기온”이란 말이 일상어가 된 것처럼요. 그래도 오늘만큼은 걱정은 주머니에 넣고, 한 걸음 한 걸음에 집중합니다.
6.22km, 8868보. 기록은 숫자로 남았지만, 몸에 남은 건 묵직한 안정감입니다. 추워야 할 겨울이 망설이는 아침이었지만, 걷고 나니 마음은 확실히 정리됐네요. 그래서 오늘도 오운완입니다.
#오운완(20251224/6.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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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도 안춥고 지나갈거 같은데
라는 생각을 했는데
강추위가 온다고 하내요 !!
겨울에 한 두번 춥긴 해야 겨울 이겠지요
크리스마스 !! 행복한 시간 되세요 ~~!!
오오 저도 참 좋아하는 흙길이네요....
저도 저런데서 걷는걸 좋아는 하는데... 항상 근처에 흙길은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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