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開封迫頭) - [시네마테크] 무뢰한들: 이탈리아 웨스턴 특별전 (2026.02.11 ~ 2026.02.22)


[시네마테크] 무뢰한들: 이탈리아 웨스턴 특별전


2026년은 세르지오 코르부치의 <장고>(1966)가 공개된지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스파게티 웨스턴’으로 친숙한 ‘이탈리아 웨스턴(Il western all'italiana)’의 기념비적 걸작 <장고>는, 세르지오 레오네가 정초한 장르의 문법을 새롭게 갱신한 혁명적인 작품입니다. 집요한 잔혹성과 허무주의로 가득한 황혼의 세계, 그리고 서정적인 풍경을 대신한 진흙탕의 미학은 서부극의 신화를 해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중 장르를 날카로운 사회적 우화의 경지로 끌어올렸습니다.

1960~70년대 이탈리아에서 대량 양산되었던 이탈리아 웨스턴은, 여느 불균질한 대중 영화들처럼 당대 사회·정치의 독특한 시대상을 투영하고 있습니다. 비록 착취 영화 특유의 불온함이나 젠더적 결핍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존재하지만, 이 작품들은 할리우드 서부극의 황혼기 이후 장르의 생명력을 연장시켰습니다. 또한 영화적 ‘불완전성’이나 고정된 작가주의의 틀에서 벗어난 이 장르의 특별한 작품들은 1970년대 영화의 불모 시대를 관통한 매혹적인 흔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이탈리아 웨스턴의 주요작 중에서도 정체성이 불분명한 ‘악인들의 풍경’을 담아낸 작품들을 엄선하여 소개합니다.

  • 상영 일정: 2026년 02월 11일 (수) ~ 2026년 02월 22일 (일)
  • 상영관 : 서울아트시네마
  • 티켓가격 : 일반 9,000원, 단체 7,000원, 청소년/경로/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출처 : 서울아트시네마

상영작

총잡이 링고

    * 액션/드라마/서부
    * 이탈리아, 스페인
    * 98분
    * 15세이상 관람가

엔젤 페이스란 별명을 가진 링고는 치열한 결투 끝에 상대를 죽인 죄로 감옥에 갇힌다.
한편, 그동안 마을에는 흉악한 강도가 인질극을 벌이고, 인질의 안전을 걱정한 보안관은 범죄자인 링고를 몰래 잠입시켜 인질을 구출하려 한다.
과연 링고는 인질도 구출하고 자신의 자유도 얻을 수 있을까? 무수한 링고 시리즈의 첫 출발을 알린 작품.



장고

    * 서부
    * 스페인, 이탈리아
    * 91분
    * 15세이상 관람가

멕시코 국경지대. 각각 미국인인 웬체스터 잭과 멕시코인인 H.로드리게스를 우두머리로 한 두 라이벌 갱단은 장고라는 총잡이의 출현에 놀란다.
그는 노마라는 여인을 데리고 막 그곳에 도착했는데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에 복수를 하기 위해 윈체스터 패거리들을 거의 일망타진한다.
그리고 나선 로드리게스 일당과 총과 금을 두고 결전을 펼친다.



장군에게 총알을

    * 서부
    * 이탈리아
    * 135분
    * 15세이상 관람가

멕시코 혁명이 한창이던 시기, 근사한 양복을 입은 비밀스런 남자 빌이 탄 기차가 엘 춘초가 이끄는 도적떼의 습격을 받는다.
그런데 도적떼가 혁명군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안 빌은 자진해서 엘 춘초와 손을 잡고 농부들을 괴롭히는 악덕지주 돈 펠리페에게 향한다.
2004년 오리지날 버전으로 새롭게 복원했다.



학살의 시간

    * 서부
    * 이탈리아
    * 92분
    * 15세이상 관람가

뉴멕시코에서 금광을 찾고 있던 톰은 집으로 급히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받고 라라미로 향한다.
미처 고향집에 도착하기도 전, 톰은 탐욕스러운 기업가 제이슨 스콧과 그의 아들이 마을을 제멋대로 주무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건맨> 등의 시나리오를 쓰며 성공을 거둔 각본가 페르난도 디 레이가 훗날 지알로 장르에서 이름을 떨친 루치오 풀치와 함께 만든 작품으로, 잔혹한 범죄 묘사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석양의 무법자

    * 액션/서부/어드벤처
    * 이탈리아, 스페인, 서독
    * 161분
    * 12세이상 관람가

허리춤엔 총자루를 차고, 먼지가 뒤덮힌 망토를 두르고, 늘 시가를 입에 문채 우수에 찬 눈빚으로 서부를 가르는 신비의 남자 블런디.
미국의 남북전쟁이 한창인 때 블런디는 멕시칸 총잡이 투코와 함께 동업 중이다.
투코는 현상범.
블런디는 그를 잡아 수많은 현상금을 얻어내고, 투코가 교수형을 당하는 순간, 어디에서인가 총성이 울린다.
이때 투코를 매달고 있던 밧줄이 끊어지고, 투코는 목숨을 건지는 것. 이런 방식으로 이들은 남서부 일대를 휘저으며 위험스런 게임을 해나간다.
한편 세텐자라 불리우는 가학적인 범죄자는 엄천난 게임판에 몰두한다.
그는 바로 $200,000의 돈주머니가 묻힌 비밀장소를 추적 중이다.
이때 투코와 블런디는 사막의 한가운데서 목숨을 담보로 실랑이를 벌인다. 블런디는 투코가 그를 배신하고 막 죽일려고 하는 순간 우연히 그 돈주머니가 묻히 공동묘지를 알게 되고, 그만이 그 장소를 알고 있다.
투코는 그의 생명과 그의 위치에 대한 지식을 거래할 수 밖에 없는 노릇. 그들은 돈이 묻힌 곳에 가기 위해 남부군복을 입고 나서지만 불행스럽게도 북군의 포로가 되고, 수용소에서 세텐자와 대면하게 되는데...



황야의 분노

    * 액션/서부
    * 이탈리아, 서독
    * 111분
    * 15세이상 관람가

스콧 메리는 쓰레기나 오물을 치우는 잡일을 하고 살며 마을 사람들에게 번번이 무시를 당한다.
그런 그 앞에 최고의 총잡이 프랭크 텔비가 나타나고 친절을 베풀며 총 쏘는 법을 가르쳐 주게 된다.
스콧은 총 쏘는 것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 하루가 다르게 일취월장을 한다.
그러나 텔비의 악행이 계속되자 스콧은 그와 총을 든 채 마주하게 되는데...



황야는 통곡한다

    * 액션/로맨스/멜로/서부
    * 이탈리아, 서독
    * 97분
    * 15세이상 관람가

<장고> 프랑코 네로 주연작! 세비야의 담배공장에서 위병으로 근무 중인 호세는 우연히 알게 된 집시 여자 카르멘에게 한눈에 반하게 된다.
그녀의 유혹에 넘어가 범죄에 가담하게 되고 급기야 살인까지 저지르고 만다.
그녀에게 빠져들수록 호세의 인생은 처절하게 파멸해가는데...



스페셜리스트

    * 서부
    * 이탈리아, 프랑스, 서독
    * 104분
    * 15세이상 관람가

블랙스톤에서 나고 자란 허드는 고향으로 돌아가 동생 찰리를 괴롭힌 악당들에게 복수하려 한다.
하지만 블랙스톤에서는 누구도 총을 가질 수 없다는 법에 따라 허드는 강제로 총을 반납하고 만다.
그는 자신을 죽이려 드는 수많은 암살자들에 맞서 오직 정당방위의 범위 내에서만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
프랑스 제작사와 협업한 ‘알프스 서부극’으로 전통적인 서부극과는 확연히 다른 개성을 확인할 수 있다.


황야의 동업자

    * 서부/코미디
    *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 120분
    * 15세이상 관람가

촌놈이라고 불리는 요드는 몽고 알바레즈 장군이 이끄는 혁명군이 접수한 산 베르난디노 마을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챠토라는 젊은 멕시코 용사와 친해진다.
챠토는 자신이 진정 멕시코를 위한 혁명을 벌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비폭력 반란군은 산토스 교수가 이끄는 혁명군이다.
요드는 산토스 교수가 감옥에 잡혀있다는 소식을 듣고 챠토와 함께 그를 구출해 주기로 한다.
하지만 요드의 진짜 목적은 따로 있는데...



그랜드 듀얼

    * 서부
    * 이탈리아, 서독, 프랑스
    * 98분
    * 15세이상 관람가

제퍼슨 역에서 출발한 역마차 한 대가 길라 벤드라는 마을 근처를 지나던 중에 현상금 사냥꾼들에 의해 저지당한다.
이 현상금 사냥꾼들은 살인죄로 현상금 3천 달러가 걸린 필립 버미어라는 인물을 찾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역마차에 타고 있던 전직 보안관 클레이튼은 숨어 있던 필립을 가장 먼저 찾아내 도주하도록 돕는다.
필립이 가는 곳마다 현상금 사냥꾼들이 들이닥치지만, 필립은 번번이 클레이튼의 도움을 받아 목적지인 색슨 시로 향한다.
필립은 자신이 죽인 걸로 판결이 난 색슨을 결단코 죽이지 않았으며, 단지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에게 복수하고 싶을 뿐이라는 속내를 털어놓는다.
색슨 시로 가는 길에 클레이튼은 자신이 색슨 살인사건의 진범을 알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색슨의 아들들은 오로지 필립을 제거하고 필립의 아버지가 찾은 은을 손에 넣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진범은 따로 있다는 클레이튼과 필립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결국 색슨의 아들들과 클레이튼, 그리고 필립의 운명을 결정할 최후의 총격전이 벌어진다.



무숙자

    * 코미디/서부
    * 이탈리아, 프랑스, 서독
    * 144분
    * 12세이상 관람가

전설적인 총잡이 잭은 은퇴를 결심했지만, 아직도 그와 결투하여 명예를 얻고자 하는 총잡이들이 즐비하다.
이때 푸른 눈과 풋풋한 미소가 그럴듯한 젊은 총잡이 ‘노바디’가 스스로 잭의 후계자를 자처하며 나타난다.
그런데 사실 노바디는 금광을 장악하고 있는 악당에게 잭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은 상황이다.
코믹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서부극의 또 다른 아이콘 ‘노바디’를 만날 수 있는 작품.



무숙자 2

    * 서부
    * 이탈리아, 서독, 프랑스
    * 125분
    * 15세이상 관람가

집도 없이 길 한복판에서 아무렇게나 잠을 청하는 조는 부패한 군인이 숨긴 30만 달러의 거금을 훔치기 위해 동료들과 힘을 합쳐 기상천외한 작전을 펼친다. 한국 개봉 당시 “무숙자 2”라는 제목을 붙였지만 테렌스 힐의 출연과 유머러스한 연출을 제외하면 1편과의 연관성은 크지 않다. 세르지오 레오네가 초기 제작에 참여했으며, 엔니오 모리코네의 주제곡을 들을 수 있다.



서부의 불청객

    * 드라마/서부
    * 이탈리아
    * 105분
    * 15세이상 관람가

<장고> 프랑코 네로 주연작! 백인과 인디언의 혼혈인 케오마는 북군으로 참여해 군 복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마을 밖으로 쫓겨난 임산부를 도와주게 된다.
임산부와 마을 사람들은 케오마가 자신들을 도와주러 나타난 구세주 같은 존재로 생각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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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teemitKorea팀에서 제공하는 'steemit-enhancer'를 사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선 사항이 있으면 언제나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되고,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https://cafe.naver.com/steemitkorea/425 에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시 @응원해 가 포함이 되며, 악용시에는 모든 서비스에서 제외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 글은 SteemitKorea팀(@ayogom)님께서 저자이신 @peterpa님을 응원하는 글입니다.
소정의 보팅을 해드렸습니다 ^^ 항상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SteemitKorea팀에서는 보다 즐거운 steemit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다음날 다시 한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팝콘곁들여서 영화보고 싶네요!

어릴 땐 서부 총질 영화가 그렇게 쟈밌었네요.
남주 포스에 넋이 나갔지요.
인디언이 잔인하고 나쁘다는 고정관념이 생겼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