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없이 맑은 하늘을 보며 꽃샘바람이 심술을 부립니다. 어제부터 쌀쌀한 날씨가 당분간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봄이면 꽃샘바람의 지배를 받는 게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꽃샘 바람이 얼핏 들으면 꽃을 시샘해서 부는 바람 같지만 꽃샘 바람은 꽃을 샘물처럼 솟아나게 하는 바람이라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바람이 불면서 묶은 꽃씨도 멀리 날아가서 발아를 하게 되고 바람이 불어야 요람에서 잠든 아기처럼 잠을 깨어 꽃을 피울 준비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디나 그렇듯 모든 일에는 다 순서가 있고 꽃샘바람도 그 과정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봄이면 새 움이 트고 꽃이 피면서 어떻게 알았는지 벌 나비가 모여들고 사람들도 꽃 구경을 다니게 됩니다. 어디 가다 갑자기 차가 막히기 시작하면 대부분 예쁜 꽃이 있는 곳이 많습니다.

사람들 마음은 대부분 비슷해서 자기 잇속이나 먹을 것만 찾아 다니는 게 아니라 아름다운 곳에는 벌 나비 뿐 아니라 사람도 모이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 죽은 데 ○ 장수 모이듯​”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정답이 아닌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 마감은 2월 27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2월 28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41회이달의작가상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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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