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in #kr7 days ago

처음에는
우리가 길을 찾는 것 같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길이 우리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거동이 불편해진 엄마는
활동 대신 염주를 돌리신다

염주알이 구르는 길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마음 안에 길을 낸다

나는 오늘 그 모습을 통해

길이 길을 만드는 공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길이 되는 삶으로
조용히 옮겨가는 것이라는 것을 인지,

2026.2.15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실수 앞에서 떠오립니다.

"물도 그렇습니다.
흐르다가
어딘가에 잠시 고이고,
돌에 부딪히고,
소용돌이도 만들다가
다시 흘러갑니다.
그 순간의 고임과 부딪힘을
물은 실패로 여기지 않습니다.
그저 흐름의 한 장면일 뿐입니다.
지금 당신의 “붙잡는 마음”도
흐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 속의 한 구간입니다."

흐름속의 한 구간!!!

“아, 지금 부딪히는 구간이네”
2️⃣ 이해
“물도 이런 구간을 지난다”
3️⃣ 놓아줌
“그러면 다시 흐르겠지”

그렇게 구간을 지나는구나
2026.2.16.월

Coin Marketplace

STEEM 0.05
TRX 0.29
JST 0.043
BTC 67938.65
ETH 1965.73
USDT 1.00
SBD 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