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美소비심리와 고용지표

美소비의 지출수준은 양호하지만 심리는 악화되는 까다로운 국면이다. 올해 10월의 美구인(救人)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하지만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채용은 감소한다. 다만 美노동시장에선 불확실성 여전한 가운데 미세한 회복 신호도 관측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까다로운 美소비심리
일정 수준 이상의 美가계지출이 지속되면서 소매업체들은 양호한 연말 쇼핑시즌을 예고한다. 아울러 증시호황에 동참한 투자자들 역시 경제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견지한다. 하지만 소비심리는 연 초 보다 점점 더 부정적으로 변화한다. 고물가, 취약한 노동시장, 트럼프 관세의 불확실성 등으로 올해 12월 美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소폭 개선(51.0→53.3)되지만 여전히 사상 최저(50.0, ˋ22년 6월)이다. 향후 소비심리 역시 관세영향으로 인한 소매판매 증가세 둔화, 연준 목표(2%)를 상회하는 고(⾼)물가 지속 등으로 더욱 악화될 소지가 있다.
10월 美구인건수
美노동통계국에 따르면 금년 10월 구인건수는 767만 건으로 전월(766만 건) 및 예상치(721만 건)를 상회한다. 부문별로는 소매 및 도매업, 의료부문 등이 호조세고 다만 해고자는 185.4만 명으로 2023년 초 이후 최고를 나타내고 채용 역시 전월대비 21.8만 명 감소한 515만 명으로 노동시장은 대체로 부진하다. 시장에선 이번 결과가 고용이 붕괴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나 고용증가세가 상당히 꺾인 사실도 동시에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또한 시간측면에서 다소 과거의 결과이나 해고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모습을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한다. 한편 ADP 민간 고용의 주간 평균(11/22일 이전 4주)은 4,750건으로 이전(1만3,500건 감소)과 비교하여 증가로 전환한다. 이는 최근 고용여건이 다소 개선된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금융시장 혹은 금년 12월 FOMC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다수이다. 유력한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백악관의 美해싯 경제자문위원장은 계속해서 금리인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면 금리를 충분히 낮출 여지가 있으며 또한 이는 0.25%p 이상의 금리인하를 의미한다고 발언한다. 아울러 향후 생산성 향상 등으로 잠재 GDP성장률이 3%를 넘어 4% 이상에 이를 수 있다고 기대한다.
3/4분기 美고용비용
미국의 올해 3/4분기 고용비용의 전기(前期)대비 상승률은 0.8%로 2/4분기(0.9%) 대비 둔화되며 4년래 최저를 기록한다. 이는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최근 고용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는 시장의 평가에 부합한다.
美노동시장 회복신호
최근 혼재된 고용지표와 정부통계 공백으로 투자자들이 美노동시장 정보에 목말라 있는 가운데 10월의 구인(救人) 및 이직보고서(JOLTS)는 몇 가지 실마리를 제공한다. 우선 구인건수가 두 달 연속 지난 1~2년의 상단 수준에 있는 점이 긍정적이나 민간 구인 데이터와는 상충(相衝)하여 신뢰성에는 의문이 존재한다. 고용비율 및 이직률 하락은 구인이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고 근로자 협상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해고비율 상승이 Pandemic 이후 과도한 고용이 많았던 레저 및 접객 부문에 집중된 점, 全美독립기업연맹 중소기업 고용계획 지표가 상승세를 이어간 점은 긍정적이다. 대체로 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고용은 근소하게 개선되고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와 내용 감사합니다~
미국에 사는 교포인 저한테는 더욱 좋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인사이트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직업이 궁금해지네요. 혹시 증권사 다니시는 건 아닌지요 ㅎㅎ
증권은 아니고요. 과거 은행권에 오래 근무한바 있고 지금처럼 경제분야만 전념한지도 오래됩니다. 방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