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의 여파와 현명한 투자전략
최근의 유로화약세는 여타 통화대비 에너지충격에 취약함을 방증(傍證)한다. 또 이란發 유가급등으로 인한 美경제의 피해는 과거와 상이한 방식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존재하며 현명한 장기투자엔 과잉반응 자제 및 지속적인 신기술 관심 등이 중요하다. 한편 아시아매수 및 美매도 전략은 이란전쟁 등으로 재평가 필요성이 제기된다. 관련 내용을 살펴본다.
美경제와 유가급등
이란전쟁으로 과거와 같이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유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지만 현재 소비자물가지수 구성항목 연율 4%이상 상승하는 비중은 약 15%에 불과하다. 또한 임금상승률도 3.8%로 `22년 6.8%과 비교해 낮다. 이는 유가급등을 고려한 임금상승 요구가 초래할 물가상승 압력이 제한적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기업은 에너지비용 상승 등으로 인력감축에 나설 소지가 있다. 또한 이미 소비여력이 취약한 상태에서 가계재정은 더욱 불안정해질 우려가 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한다면 이번 유가상승은 과거사례와 같은 급격한 인플레이션 유발보다는 고용축소 등으로 인한 성장둔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주간 美신규실업급여청구
미국의 올해 2월 4주차 美신규실업급여청구는 21.3만 건으로 전월대비 보합이나 예상치(21.5만 건)를 하회한바 이는 노동시장이 계속해서 저(低)해고, 低채용 국면임을 의미한다. 한편 연준 인사인 美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이란전쟁으로 인플레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최근의 고용개선을 고려하면 美연준의 Risk전망은 바뀔 수 있다고 발언한다.
유로화약세 요인
중동전쟁으로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럽경제의 높은 에너지 수입의존도 등이 부각된다. 이를 반영하며 최근 유로화가치는 달러화대비 약 2%하락한다. 전문가들은 에너지충격 지속기간이 안전자산 선호심리보다 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며 유로화가치의 추가하락을 전망한다(1유로 당1.10~1.12달러, ING). 향후 유로화환율의 향방은 이란전쟁의 전개양상이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상승에 따른 인플레 압력증가 및 경제성장 둔화가능성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전망에 변화를 초래하지만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의 금리인하 보류와 상대적으로 작은 일본 및 호주의 국채수익률 변동 폭 등을 고려한다면 유로화는 추가적인 하방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전략의 재평가
이란전쟁으로 투자자들은 「美주식매도 및 아시아주식 매수전략」을 재평가한다. 아시아지역은 중동산원유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연료의존도가 높다는 위험이 존재한다. 또한 지속적인 공급충격은 세계경제의 성장둔화로 이어지고 이는 수출에도 부정적이다. 유가상승세가 지속되면 미국은 에너지수출국 지위와 안전자산 선호강화로 자금유입이 예상되지만 아시아는 금융여건 악화 등에 직면할 우려가 있다. 아울러 달러화강세로 인한 자금유출 및 중앙은행 통화정책 제약 등도 아시아에 불리한 요인이다.
현명한 장기투자 방식
UBS Global 투자수익 연감에 따르면 장기투자자는 지정학적 이벤트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세계대전 및 오일쇼크 등은 영향을 남겼지만 주가에 큰 타격을 준 사례는 드물고 장기적으로 잡음을 무시하고 버틴 경우 성과가 우월하다. 신기술분야는 거품논란 속에서도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입증한다. 과거 철도 및 닷컴버블 사례처럼 개별기업이나 특정기술은 쇠퇴하더라도 기술섹터 전체에 분산투자하고 장기 보유할 경우 시장평균을 상회하는 성과가 가능하다. 금(金)은 장기 수익률이 주식·채권보다 낮고 변동성도 높아 단순 장기보유 자산으론 비효율적이며 인플레이션 Hedge성격도 제한적이다. 다만 시장급락 및 경기침체기에 방어력이 강하므로 경기국면에 따라 Re-balancing 자산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란 전쟁도 거의 끝나가는 느낌입니다. 주가도 안정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