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일주-16 안탈리아(Antalya) 지중해 요트투어
튀르키예 일주-16 안탈리아(Antalya) 지중해 요트투어
오늘 일정도 타이트하다. 지중해 요트투어를 마치면 해발 2,365m의 올림포스산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 하고, 라오디케이아 고대도시를 거쳐 히에라폴리스와 파묵칼레까지 가야 하는 강행군이 예정되어 있다.
2026년 9월 1일
새벽 4시 10분 기상, 5시 15분에 식사를 마치고 6시 20분에 버스에 올랐다.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기 전, 두 번째 공식 쇼핑 센터인 영양제 매장에 들렀다. 튀르키예에서 한국인 최초로 약사 자격을 취득했다는 부부가 운영하는 상점이었는데, 내부에는 갖가지 영양보조식품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들을 보며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누구든 뛰어난 말재주를 가진 교주와 몇십 분간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논리에 빠져들기 마련이다.
사이비 교주까지는 아니더라도, 이곳 약장수(판매원)의 입담 또한 만만치 않았다. 이 낯선 땅에서 13년 동안 생존해 온 부부의 설득력은 참으로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버스 안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블랙커민 오일' 120정짜리가 한국에서 약 20,000원 정도였는데, 이 상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거의 4배나 비쌌다.
미리 예방주사를 놓으며 "한국에도 다 파는 제품이니 필요하면 돌아가서 사주겠다"고 아내와 확약까지 했건만 소용이 없었다. 아내는 결국 블랙커민 오일 3통과 바세린 2통, 앰플 1개를 29만 원에 구입했다. 속은 좀 쓰렸지만 본인 돈으로 사겠다는데 더는 막을 수가 없었다.
지중해 요트투어
안탈리아 지중해 요트투어는 안탈리아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대표적인 해양 액티비티다. 웅장한 해안 절벽과 투명한 지중해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코스다.
우리는 구시가지 절벽 아래 위치한 역사 깊은 칼레이치 구항구(Old Harbor)에서 출발해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는 약 40분간의 짧은 투어를 즐겼다.
쾌청하고 푸른 하늘과 투명한 바다, 피부에 닿는 시원한 해풍까지 모든 것이 더없이 완벽한 시간이었다. 배 위에 머무는 동안 같이 온 여행 일행들의 사진을 부지런히 찍어주었다. 며칠간 함께 여행하며 서먹함이 많이 사라진 데다, 항해 중 선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지중해라는 이름만으로도 설렘니다.^^
아... 패키지에 포함되어있는 쇼핑센터... 가면...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구매하게 되는군요.
그래도 좋은 약일테니,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지중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해외에서 만나는 한국인을 가장 조심해야 하는거 같습니다~
약장수에게 속는 것은 울 엄니만이 아니네요. ㅎㅎㅎ
그래도 현지서 사면 기분이 다르잖아요.
선물 하기도 좋구요.
4배나 비싸게 구입하시다니 ㄷㄷㄷ 가성비를 최고로 여기는 저는 절대 이해할 수 없을거 같지만 아내분께서 구입하셨으니 저같아도 그냥 이해하고 넘어갈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