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떠나는 서유럽 땡처리 패케지 투어(노랑풍선)-23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Château de Versailles)

딸과 함께 떠나는 서유럽 땡처리 패케지 투어(노랑풍선)-23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Château de Versailles)

루이 14세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위해 지었다는 100만 평 정원과 건물들은 호화스럽기 그지없었다. 방마다 조각과 그림으로 가득했고, 금으로 치장한 지붕은 햇빛을 받아 찬란한 역사의 호화로움을 후세에 전하고 있었다.

베르사이유 궁전(Château de Versailles)

베르사유 궁전은 프랑스 파리 교외에 위치한 거대한 궁전으로, 프랑스 절대 왕정의 상징이자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궁전 중 하나이다. 원래는 루이 13세의 작은 사냥 별장이었으나, '태양왕'이라 불린 루이 14세가 왕권 강화와 귀족 통제를 목적으로 1682년에 수도를 파리에서 베르사유로 옮기며 대규모 증축 공사를 시작했다.

베르사유 궁전은 루이 14세의 권력과 부를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졌으며, 화려한 건축 양식과 조경은 프랑스 왕실의 위엄을 상징했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100여 년간 프랑스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거울의 방(Galerie des Glaces)은 베르사유 궁전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공간으로 17개의 아치형 창문과 그 맞은편에 있는 357개의 거울이 끝없이 반사되며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다. 제1차 세계대전의 종전 조약인 베르사유 조약이 이곳에서 체결되었다.

궁전만큼이나 유명한 곳인 베르사유 정원 (Jardins de Versailles)은 총면적 800헥타르에 달하는 광대한 규모로 프랑스식 정원의 정수라 불리며, 정교하게 다듬어진 잔디밭, 분수, 조각상, 운하 등이 조화를 이룬다.

그 외, 궁전 본관에서 떨어진 별궁으로, 루이 14세가 휴식을 위해 지은 그랑 트리아농과 마리 앙투아네트가 왕비 시절 주로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한 프티 트리아농 등이 있다. 베르사유 궁전은 건축, 조경,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유럽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