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노라 삼각산아, 북한산-6 백운대(白雲臺), 전망바위
가노라 삼각산아, 북한산-6 백운대(白雲臺), 전망바위
북한산은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될 만큼 인기가 높다. 둘레 7,620보에 달하는 북한산성 안에는 164개의 성문과 수문, 행궁(임금이 머무는 곳), 31개의 사찰, 3개의 장대, 143개의 성랑, 99개의 우물, 그리고 26개의 저수지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평소 백운대 정상은 인증 사진을 찍으려는 인파로 긴 줄을 서야 했지만, 오늘은 한산하다 못해 사진을 부탁할 사람조차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잠시 후 한 등산객이 올라와 사진 촬영을 부탁하기에 장갑을 벗는 순간, 세차게 불어오는 칼바람에 손가락이 얼어붙는 듯한 고통이 밀려왔다.
이 고통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정상석 앞에서 포즈를 바꿔가며 여러 장의 사진을 요구했고, 급기야 태극기 앞에서도 몇 장을 더 찍고서야 물러났다. 그 대가로 나 역시 정상석에서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수십 번이나 오른 곳이라 굳이 인증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오늘 이곳에 있었다는 기록은 훗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백운대(白雲臺)
서울특별시 강북구(기존 도봉구에서 분구)와 경기도 고양시에 걸쳐 있는 북한산의 최고봉으로, 높이 837m에 달하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중생대 쥐라기에 생성된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효봉-염초봉-백운대로 이어지는 원효능선의 최정점이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백운대 정상에 올랐다는 기록이 있으나, 일반인들은 험준한 급경사 슬랩(경사진 바위) 때문에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장비 없는 일반인들이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된 것은 1908년 고정 로프가 설치된 이후부터다.
하지만 이후에도 두 차례의 추락 사고가 발생하자, 1927년 4월 1일 고양군에서 철제 난간 공사를 시작하여 그해 11월 12일에 완공하였다. 이때부터 일반 등산객들의 본격적인 백운대 등정이 시작되었다.
전망바위
전망바위는 백운대 바로 아래에 위치한 거대한 암반이다. 백운대를 찾는 사람들 중에서도 이곳까지 올라가는 이는 많지 않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백운대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지만, 이날은 바람이 워낙 거세게 불어 바위 위에 서지 못하고 아래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백운대 글자 뒤에 본인이신가요? ㅎㅎ
맞습니다. 추워서 웃지도 못하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