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多島 제주-19 한라산(漢拏山), 백록담(白鹿潭)
三多島 제주-19 한라산(漢拏山), 백록담(白鹿潭)
제주의 상징이며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한라산 백록담이다. 들어 갈 수는 없고 물도 보이지 않았지만 높은 산 위에 거대한 호수를 본다는 건 특별한 경험이다. 눈이 아직 남아 있는 분화구는 신비롭게 보이기까지 했다.
산이 높아 와이프가 잘 따라올지 걱정했는데 기우로 들어 났다. 차가 관음사 주차장에 있어 성판악 쪽으로 내려갈 수는 없었는데 성판악 쪽으로 내려가보자고 해서 1km 정도 내려갔다 다시 올라왔다. 성판악 쪽보다는 관음사 쪽이 경치가 더 좋아 보였다.
대부분 산악인이 겨울에 산에 가는 이유는 설경때문이다. 나무에 핀 눈꽃이나 상고대, 온 산을 하얗게 덮은 백설은 아름다움의 상징이다. 정상에는 정상석 앞에서 인증 사진찍으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형성되었다. 정상테크에서 식사를 하거나 쉬는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한라산(漢拏山)
"산이 너무 높아 정상에 서면 손으로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인 한라산은 고대인들이 이 산을 얼마나 높고 신성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해발 1,947m로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금강산(봉래산), 지리산(방장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 중 하나인 ' 영주산(瀛州山)'이라 불리며 신선이 사는 곳으로 추앙받았다. 거대한 순상화산(방패 모양 화산)으로, 독특한 지질학적 가치와 생태계의 다양성을 인정받아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백록담(白鹿潭)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분화구에 물이 고여 만들어진 호수이다. 둘레는 약 1.7km, 깊이는 약 108m에 달한다. 현무암 지질 특성상 물이 밑으로 잘 빠지기 때문에, 가뭄 때는 바닥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장마철이나 폭우 후에는 가득 찬 신비로운 장관을 볼 수 있다.
'백록담의 늦겨울 잔설'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경치인 '영주십경(瀛州十景)'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백록담 정상에 가기 위해서는 성판악 코스나 관음사 코스 중 하나를 반드시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정상 부근은 기상 변화가 매우 심해 '한라산이 허락해야 백록담을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등반 전 실시간 CCTV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백두산 천지와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 위 호수이다.
백록담이란 말만 들어도 설레네요.^^
덕분에 백록담 봅니다.
사람들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