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쓰] 가장 느린 속도

in RunEarth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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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달리는 것보다 느리게 달리는 게 더 어려웠다. 잠시만 의식하지 않아도 어느새 속도를 높이는 게 일상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달릴 때도 6분 페이스로 달렸고, 서로에게 맞추는 게 어려웠다.

Zone2 러닝법이라고 심박수 부담이 되지 않게 달리면서 거리를 유지하는 게 있다. Zone2로 달리는 게 적응이 되면 다음에 달릴 때 속도를 높여도 심박수가 Zone2 상태로 유지되어 고강도 러닝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심박수 부담이 적으니 장거리를 빠른 속도로 달리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훈련이다.

내 기준으로 심박수 135 이하로 유지하면 Zone2가 되는데 페이스가 6:30/km보다 떨어져야 한다. 몇 번 이렇게 달리다 보니 이제는 7:00/km까지 속도를 늦춰 달리는 것도 익숙해지고 있다. 내가 달릴 수 있는 가장 느린 속도다. 이게 더 익숙해지면 페이스가 더 낮아질 수도 있을 거 같다. 어쨌든 현재 내가 달릴 수 있는 페이스 구간은 7:00~3:40/km이 되었다.

Zone2로 몇 번 달린 게 도움이 되었는지 이제 심박수가 140이 되어도 Zone2로 인정되고 있다. 아마도 달리기를 할 때 기록되는 최대/최소 심박수에 따라 변동이 있는 거 같다. 4년 정도 달리기를 하면서도 관련된 지식이 부족한 편인데 하나씩 알아가야겠다.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고, 또 언젠가 누구에게 공유할 수 있을 거 같다.

가끔은 거북이처럼 느리게 달리는 여유를 가져야겠다. 느리게 달리면 빠르게 달릴 때 보지 못한 것들을 더 많이 볼 수 있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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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걸어도 좋지요.^^

느린거는 꾸준함이죠..더 어려움 흐흐

저 심박수는 개인적으로 등산시에 가끔씩 나오는데, 달릴때는 기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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