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오늘이 마지막 날이구나...

in #steem13 hours ago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2025년이 저물어 가는 것이다.

지난 한 해는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이 많았다.
가장 가슴 아프고 큰일이었던 것이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한분 남아 계셨던 처남까지 하늘나로로 가셨다는 것이다.
입춘날인 2월 3일 처남이 하늘나라로 가시고 5월 25일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그리고 지난달 11월 12일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어제가 어머니 49제라 괴산에 있는 호국원으로 아버지 어머니 뵈러 갔다 왔다.
사랑하는 가족 세분이 하늘나라로 가신 2025년이다.

부모님과의 이별이 가장 큰 일이고 아직까지도 어머니와의 이별은 마음을 아프게 하고 많은 아쉬움 혹은 죄송합 같은 것이 있다.
그렇지만 이겨 내려하고 있으며 그래서 벌린 게 설악에 애터미 센터를 추진하는 일이다.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니 급작스럽게 추진하려니 쉽지 않다.
장소부터 그렇다.
미리 준비된 것이 아니니 마땅한 자리를 찾는 것도 그렇고 그것도 임대를 하여 들어가야 하니 더욱 그렇다.
어지간한 자리 건물 하나 준비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여건이 그렇지 못했다.
여하튼 추진이 쉽지는 않으나 진행은 순조롭게 되고 있다.

사실 내가 센터를 내고 싶었던 곳은 인도네시아였다.
그래서 많은 공을 들였고 노력했으나 결국은 안되었다.
센터라는 것이 아무나 낼 수 있는 게 아니다.
자격 요건이 까다롭다.
특히 한국에서는 무척 까다롭다.
2025년 들어서는 규정이 더욱 까다롭게 되었다.
한마디로 과거처럼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가장 어려운 조건 중에 하나가 일 년에 24회에 걸쳐 오토판매사 직급이 유지되어야 하고 회사에서 인정하는 장소이어야 한다.
여기서 명목상 직급은 고려 대상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중간에 빠지는 것 없이 오토판매사 24회 이상 유지를 해야 하는 것이다.
다행히 이국장은 80회 연속 판매사이니 자격기준에는 충족이 되어 별문제가 없으나 그래도 아쉽기는 하다.
개설 조건이 상대적으로 쉬운 인도네시아에 그곳 파트너를 위해서 먼저 개설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곳 현지인 이름으로 해야 하니 그게 쉬운 게 아니었다.
가장 믿었던 친구가 할듯하면서도 결정을 못 내리니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사실 나로서는 많은 준비를 했었다.
그러나 2024년 2월 인도네시아 한 달 기한으로 방문했을 때 아버지의 낙상으로 급거 귀국하고는 아직 그곳에 가지 못했다.
말이 잘 안 통하니 전화로는 소통이 잘 안 되고 특히 스팀의 가격 하락은 그곳 친구들이 의욕을 잃는 계기가 되었다.
스팀으로 후원시스템을 만들어 운영을 하고 있었으나 어렵게 되었다.
무엇보다 2년간 가지 못한 것이 가징 큰 이유가 될 거 같다.
이제 새해에 이곳에 센터 개설은 마치고 나면 다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나설 생각이다.
동남아시아 만이 아니라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닐 생각이다.

이제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가장 아픈 기억이 많은 한 해로 기억될 2025년을 정리하여야 한다.
오늘 할 중요한 일은 설곡리 공장 임대 계약서를 다시 써야 한다.
오늘 오전에 만나기로 했는데 아침에 연락이 왔다.
여주에 다녀올 일이 있어 오후에 하자고, 그래 그러자고 했다.
그런 제 문제는 있다.
좋은 일 삼아 몇 년 전에 싸게 임대를 줬더니 그게 발목을 잡는다.
당시 그들이 말을 어떻게 했던 지금은 너무 어려우니 임대료 현실화는 어렵다고 항의이고 한편 과거 계약 금액을 들고 나오니 좋은 일 삼아 해주고 다음에 계약할 때는 현실화 하자 한 이야기가 소용없다.
그렇다고 비워 달리니 그것도 못하겠다고 하고 문제는 있다.
하여 애초에 사정 봐주는 게 이렇게 발목을 잡힐 수도 있다는 걸 미리 생각했어야 했는데 다 내 마음 같겠거니 했으나 아니다.
결국 지는 게 이기는 거다라는 생각으로 한발 물러서 약간의 인상으로 계약을 하기로 했는데 선심도 함부로 쓰면 안 되는구나 싶은 교훈을 얻었다.

그리고 올해 가장 아픈 일은 스팀 가격의 하락이다.
가장 어려울 때 스팀이 도움이 되지 못했다.
슬픈 일이지만 21년도에 900대 구입한 스팀을 며칠 전에 90원대 초반에 50만 개를 처분했다.
그것도 200원 정도 할 때 파워 다운해서 거래소에 가져다 넣고 좀 올라가면 팔아 쓰자고 버티다 그렇게 되었다.
그래서 그게 한이 되고 있다.
그런데 그걸 복구를 못하고 올해를 넘길 거 같아 속이 보통 쓰린 게 아니다.
그렇지만 이일을 통해서 스팀에 더욱 애정을 갖게 되었다.
며칠 전 튀르키예에 있는 스티미언으로부터 애터미 사업에 관한 자문을 구하기에 나눈 이야기가 있다.
어쩌면 그 친구와 스팀을 통한 애터미 비즈니스를 같이 연구하고 추진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다.
잘되면 좋겠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날에 기대하는 것은 그와 잘되면 좋겠다는 생각과 신규 개설을 추진하는 애터미 센터가 무사히 잘 진행되어 많은 파트너분들의 성공기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스티미언 여러분 올 한 해도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스팀으로 애터미로 환하게 웃는 그런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2/31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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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고생하셨습니다.

새해엔 힘나는 일 많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