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등불로 남으신 스승이시여

in #steem7 hours ago

푸른 등불로 남으신 스승이시여

image.png

칠판 위에 서걱이던 하얀 분필 가루는
새벽녘 스러지는 안개 같았으나
선생님이 심어주신 마음의 씨앗들은
우리 삶의 뜨거운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때로는 엄한 눈빛으로 흐트러짐을 바로잡고
때로는 따스한 손길로 눈물을 닦아주시던 분,
교정을 가득 채우던 그 인자한 웃음소리가
오늘따라 바람 끝에 아련히 들려옵니다.
거친 세상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맬 때마다
바른 길을 가라시던 나침반 같던 스승이시여,
당신의 아낌없던 헌신과 거룩한 사랑을
저희는 가슴속 깊이 지워지지 않을 이름으로 새깁니다.
이제 무거운 짐 모두 내려놓으시고
꽃비 내리는 하늘 언덕에서 평안히 쉬소서.
선생님이 남기신 등불을 따라
저희는 또다시 올바른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오래도록 그리울 우리들의 선생님,
영원한 하늘 길에 평화만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image.png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