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독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걸어갈 것이다

in #steem7 hours ago

image.png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걸어갈 것이다


오늘 같은 날은 유독 내가 나를 모르겠다.

"나는 도대체 무엇에 중독되어 있는가."

잘 살아야 한다는 압박, 누군가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타고난 운명 같은 무거운 사명감, 그리고 문득 찾아오는 죽음이라는 허무함까지 중독 증세로 느껴지는 날이다.

이 모순된 감정들이 엉켜 마음을 흔들 때면, 내가 걷는 이 길이 어디로 향하는지 아득해지곤 한다.

하지만 가만히 숨을 고르고 내면을 들여다본다.

내가 이토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방황하는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내 삶을 누구보다 잘 살아내고 싶다는 간절한 열망이 내 안에 살아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로 절망했다면 이토록 아파하며 질문을 던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나를 모르는 것 같은 이 혼란 속에서도, 내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다음 걸음을 준비하고 있다.

나를 죄어오던 무거운 강박과 허무는 나를 무너뜨릴 독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내가 더 단단해지기 위해 거쳐 가야 할 영혼의 진통일 뿐이다.

삶의 끝이 정해져 있다고 해서 오늘의 걸음이 의미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끝이 있기에, 오늘 내가 품은 사명감과 누군가를 향한 헌신은 더욱 반짝이고 소중하다.

그러므로 나는 멈추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느낀 이 먹먹함은 나를 주저앉히는 닻이 아니라, 더 깊고 단단한 사명감으로 나아가게 할 돛이 되어줄 것이다.

나를 갉아먹는 중독에서 벗어나, 타인과 나 자신을 모두 온전히 살려내는 제대로 된 사명감을 수행할 것이다. 흔들릴지언정 부러지지 않고, 나는 내 삶의 서사를 끝내 희망으로 완성해 나갈 것이다.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늘 응원합니다.
해내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