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오월의 눈물
날짜를 보니 오늘이 또다시 18일,
산천은 무심히도 푸르러만 가는데
그대들을 향한 이 가슴은
여전히 핏빛 미안함과 통곡뿐
그날의 추악한 거짓에 눈이 멀어,
바보처럼 TV 뉴스만 넋 놓고 바라보며
의로운 그대들을 원망하고 손가락질했던 나는,
심장에 박힌 이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세월이 흘러도 차마 씻어내지 못한다.
비겁했던 못난 침묵의 감옥을 깨부수고,
이제야 피눈물로 그대들의 숭고한 이름을 부릅니다
검은 어둠을 온몸으로 찢어발기며
눈부신 푸른 오월을 피워낸 영령들이여
이 뒤늦은 참회의 고백이 아주 작은 위로라도 된다면
모든 아픔 잊으시고 이제는 부디
눈물도 통곡도 없는 그곳에서 영원히 평안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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