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581.

in #steemzzang1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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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쌀쌀하게 시작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진다고 하는데 입하가 지나고 봄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잠시 빗길에 나가니 아카시아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 벌도 나비도 날아다니지 못하니 수분이 이루어지지 않고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잦은 비와 쌀쌀한 봄날씨는 농사에는 최대의 적이라고 합니다.

논길에는 물을 대고 모내기를 준비하고 있어 본격적인 벼농사가 시작 되는데 하루 속히 날씨가 정상 기온을 회복하고 비도 적당히 오면서 맑은 날이 이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예전 가뭄에 비를 기다리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가뭄에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싸우는 일을 두고 아전인수라는 사자성어도 있고 물싸움을 하면서 숙질간에도 형제간에도 서로 이를 드러내며 싸우기도 했다고합니다. 봇도랑에 드러누워 물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다가 죽은 사람도 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모든 농사가 그렇듯 하늘이 주는 것만 먹는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절박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비가 온다고 탓을 할 일도 아닌 듯합니다. 기다리는 비는 오지 않고 탐스럽게 핀 찔레꽃을 보며 배가 고픈 사람들이 꽃을 따먹으며 허기를 달랬을 생각을 하면 모내기철에는 비 한 방울을 반기던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찔레꽃이 비를 머금고 내려다 보던 언덕에 지금은 햇살이 비치고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에 비가 오면 ○○에도 밥알이 붙게 된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5월 13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5월 14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https://www.steemzzang.com/steem/@zzan.atomy/5nh1m1-zz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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