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 든 • 손

in #steemzzang20 days ago

안개꽃 송이 같아
만질 수도 없었던 얼굴

아이들은 경찰보다 무섭다고 했다

새로 맞춘 안경처럼 얼보인다
아이들이 점점 낯설다는 여자가

image.png

아내/ 유승도

닭 한 마리를 붙잡아 다리를 묶어 처마 밑에 놓으며
빨리 잡아주고 갈까? 물으니
아이구 잡는 건 내가 더 잘 잡는데, 그냥 놔 두고 어서 갔다 오세요

아내도 산짐승이 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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