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 든 • 손

in #steemzzang22 days ago (edited)

한자로 사람 인(人)자를 가리키면서
사람은 서로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하늘이 정한 짝이 있다고

나무들도 쫓아다니며 말을 한다
나뭇가지도 쓰러지지 않으려
서로 기대고 받쳐주며 산다고

하늘이 정한 짝을
사람의 눈으로 알아보기는 할까
명함에도 적혀있지 않은 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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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듬히/ 정현종

생명은 그래요.
어디 기대지 않으면 살아갈 수 있나요?
공기에 기대고 있는 나무들 좀 보세요.

우리는 기대는 데가 많기도 한데
기대는게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니
우리 또한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지요.

비스듬히 다른 비스듬히를 받치고 있는 이여.

제3회 zzan문학상공모 (zzan Prize for Literature) 연기

(https://steemit.com/steemzzang/@zzan.admin/6nsjyh-3-zzan-zzan-prize-for-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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