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진 여름

in #steemzzang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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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일로
며칠간 집을 비우게 되었다.

돌아오자마자 세탁기부터 돌리고
냉장고를 열어보았다.
잘라놓은 수박이 냉기속에서 떨고 있었다.

어쩌면
올해의 마지막 수박이 될지도 몰라
한 쪽씩 음미하며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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