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라 생각하자.

in #zzan5 days ago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 건지 불안하다.
세상에 옳음이란 있기나 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것이 맞겠거니 옳은 것이겠거니 하고 보면 아니라고 하니 그렇다고 왜 그런지를 안다고 할 수도 없고
꼭 야바위꾼의 손놀림에 속은 기분이 든다.
아무리 절대적인 가치의 옳고 그름이 있는 건 아닐지 몰라도 이해가 안 되는 그런 일들이 번번이 일어나니 나는 정신만 사납다.
날이 추워지니 병이 된 그 자리가 도지는 건가 싶다.

며칠 전부터 기온이 떨어지더니 어제오늘 유독 추워진다.
겨울이니 추운 건 당연하다.
그런데 하필 이날인지, 지워지지 않은 그날의 기억을 되살리지 않아도 되살아 나온다.
참 이해 할 수 없다.
선이 선을 위해 악을 응징하면 그 순간부터 선은 더 이상 선이 아니라 더니
이 말이 이해가 되었었는데 이제는 이해가 안 된다.

아무래도 이 말은 악이 자신의 의해 행하진 악의 안전을 위한 방패막이 같은 그런 말 같다.
한마디로 때린 놈이 맞은 놈에게 야, 너 너도 나 때리면 똑같은 사람이야 막말로 많이 듣던 쌍방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한대 얻어터져도 거지 같은 같은 소리 안 들으려면 참고 법대로 해야 하는데 법대로 한다고 따라다니며 처리하다 보면 이게 또 보통 피곤한 게 아니다.
그래서 악이 행한 것처럼 그렇게 선이 악을 응징하면 좋은데 그렇게 하면 선이 악을 응징하고도 욕을 먹고 더 나쁜 사람처럼 되어 버리는 것이다.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정말 목소리를 높여야 할 그때, 악이 준동할 때는 끽소리도 못해 놓고는 오히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며 그 악을 합리화를 넘어 잘했다고 응원하듯 행동들을 하니 나는 도대체가 이런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이 상황이 나는 이해가 안 된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런대로 잘 굴러가는 세상을 보면 다행이다 싶기는 하다.

감사합니다.
2025/12/04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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