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6] 엄마네 백구

in #zzan8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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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맘때
새끼를 무려 여섯 마리나
낳아서 엄니를 고민에
빠뜨렸던 백구다.

어찌어찌 다 분양되고
그중 비실이 막둥이는 어느 멋진 분께
분양되어 호사를 누리며
살고 있는데
아무튼 지금은 혼자 빈둥지를
지키고 있다.

또 새끼가 들까봐
엄니로서는 대단히 큰 금액을
지불하고 중성화 수술을
시켰다.

엄니왈,
이제 나 사는 날까지 너도 살면 돼!

이눔이 꽤 의지가 된다고 하신다.
누가 오면 컹컹 짖어서
내다 보게 한다고.

그래서 식당에서 음식 남으면
꾸려가지고 와서
끓어야 주신다.

입이 고급이 되어
개껌 같은 건 입에도 안 댄다.

울엄니, 당신은 입맛없어
물 말아서 한술 뜨시면서
개밥을 끓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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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시골에서 개를 키워봤는데. 라면을 자주 끓여주니 다른건 안먹고 라면만 먹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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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라면 잘 먹는 고양이도 봤네요. ㅎㅎ

엄니 반려견이네요. 울 엄니집에는 개는 없고 새, 물고기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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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랑 물고기도 정서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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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한마리는 냅두시지..강쥐도 외롭겠네요~

둘이 엉켜서 싸운다고…. ㅋㅋ

개도 맛을 아는가 봅니다. 배를 굶겨야 무엇이든 잘 먹는데...ㅠㅠ

맛있는 것만 달라고 한대요. ㅋㅋ

아 왠지 제 외할머니가 투영되네요

외할머니도 키우던 개한테 비슷한 말씀을 하시던

시골개와 할머니들이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