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14] 괜찮은 영화, 레브라스카
머리가 띵띵 울리고
목도 잠기는 거 같고
몸 상태가 영 아니라서
오늘은 집콕했다.
야구는 대차게 깨져서
맘 아파서 다 못 봤다.
이리저리 체널 돌여봐야
맨 전쟁 뉴스.
이럴 때 영화를 봐야지.
아무거나 골랐는데
이거 딱 내 스타일이다.
뭔가 올드한 느낌을 주려고
흑백 영화로 만든 모양인데
컬러였어도 괜찮았을 거다.
우디는 나이를 먹어
정신이 오락가락 한다.
그는 광고 전단지의 복권 당첨을
진짜로 믿고
레브라스카 링컨까지
가겠다고 우긴다. 그것도 걸어서.
데이비드는 아버지를 설득하다
포기하고 함께 가기로 한다.
가는 도중 아버지의 건강 상태,
알콜 중독, 말 없는 성품에
답답해 하면서
친인척이 있는 고향에 들른다.
동네에선 우디가 복권에 당첨되어
백만장자가 되었다는
소문이 돌고
사람들은 축하하는 척
뜯어먹을 궁리만 한다.
그러다 복권을 탈취당했고
사람들은 복권이 진짜가 아니라
미끼성 광고 전단지라는 걸 알고
박장대소하고 비웃는다.
열받은 아들은 아버지를 태우고
광고회사까지 찾아갔는데
광고회사는 고작 모자 하나를
기념품으로 내준다.
아들은 타고 갔던 차(기아차)를
팔아 버리고 멋진 트럭(포드)을
구입해 다시 고향 마을에 들러
아버지에게 운전시켜
한 바퀴 돌게 한다.
의기양양 늙은 친구들의 놀라는
시선을 뒤로 하고
둘은 집으로 돌아 간다.
기아차와 포드 차의 대비
우디는 한국전쟁에 참여해 부상도 당했다.
미국에도 데이비드 같은 효자가 있었다.
미국의 중소도시의 퇴락함,
무기력한 백인들은 티비 앞에서 늙어 간다.죽는 날까지 하고픈 걸 손에서 놓으면 안된다.
잔잔하면서도 여운이 진하다.
연륜이 있으신 분이 보기에 더
적당하겠다.
감독-알렉산더 페인 / 우디- 브루스 던 / 데이비드 - 윌 포트 / 2013


와. 정말 괜찮은 영화인듯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0.00 SBD,
5.48 STEEM,
5.48 SP
[booming-kr-auto]
보팅 완료했습니다 🙌
잼나게 봤어요. ㅎㅎ
행복한 일욜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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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STEEM,
1.18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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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 완료했습니다 🙌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도잠님은 참 멋진 분이란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야구도 책도 영화도 참 배구도 ㅎㅎㅎ
엄지 척!! ^^
잡다할 뿐이지요. 농사도 잘 지으면 좋을텐데요. ㅎㅎ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영화겠네요....
요즘 잔잔하게 볼 수 있는 영화들이 좋은데... 괜찮겠네요
잔잔해요. 자칫 졸릴 수도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