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참 잘간다.

세월 참 잘간다.
벌써 군대 동기들 얼굴 보러 가고 있으니...

일년에 두번 만나는 친구들
봄에 가을에 만나는데 그날이 오늘이다.
이번 모임은 안면도에서 만나기로 했다.
부부동반 모임이나 어머니가 혼자 계시기에 혼자 가야 하기에 친구 차를 같이 타고 가기로 했다.

하여 지금 가락동으로 가고 있다.
그런데 멀다.
전철을 시간반 이상 타야한다.
갈아 타기를 세번이나 해야 한다.
이제 천로호역이다.

5호선에서 내려 8호선 타는 곳으로 와서 기다린다.
여기서 타고 가락시장 역에서 내려 기다리면 근처에 사는 친구가 차를 가지고 출발 하면서 이리로 와서 같이 가기로 했다.

청평에서 상봉
상봉에서 군자
군자에서 천호
천호에서 가락시장 까지
무려 4개의 전철 노선을 이용 하는 코스다.

그러나 이런 불편도 몇달후면 사라진다.
별내까지 8호선이 개통한다.
그러면 한번 환승으로 잠실은 물론 성남 까지 다닐수있다.

이제 빰빠라 대며 모란 열차가 들어 온다.
일단 타고 보자.

탓다.
자리가 있어 앉았다.
지금 시간 10시 32분
11시에 가락시장역 5번 출두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곳에서 10분쯤이면 갈거 같은데 늦지 않이 다행이다.

청평에서 9시 9분차를 놓치면 늦을거 같아 움동으류나갔다가 서둘러 들어와 샤워를 하고 곧바로 출발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늦을뻔했다.

집에서 8시 50분쯤 나왔다.
가락시장역에서 내려 5번 출구로 나가면 10시50분쯤 될거 같다.

지금 도착한 역이 잠실 역이다.
다음 역은 석촌 역 그 다음이 가락시장 역이지 싶다.
어디 보자.
약속 장소에 몇시에 도착 하는지, 지하철을 바로 타서 시간이 여유가 생긴거 같다.

어라 이번 역이 송파다.
그럼 다음 역인가?
시간이 별로 여유가 있는게 아니다.
집에서 나올때는 30분 여유가 있지 싶었는데 아니다.
안내멘트가 가락 시장이라 한다.
내리자.

한참을 걸어 5번출구 에스컬레이터를 탓다.
나오니 49분이다.
10분 여유가 있지 싶어 조금 걷지싶어 걷는데 전화가 온다.
사거리 횡단 보도있는 곳으로 오란다.

늦으면 큰일 날뻔 했다.
ㅎㅎㅎ
즐거운 여행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