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나무
줄기나 잎자루를 자르면
토끼풀처럼 하얀 수액이 나오는 나무
그것을 그대로 굳히면 생고무
유황을 첨가시키면 탄성고무
버드나무처럼 가지를 잘라 심어도
뿌리내리고 자라는 신기한 나무
녹색의 넓고 길쭉한 물방울 모양 잎
매끈한 가지는 갈색이나 황토색으로
제 맘대로 뻗어나간다.
그뿐이랴, 표면이 반들반들하며
목재로 만들면 연한 황토색의 고무나무
내구력이 좋아 구조물 만들어도 착하기만 하고
높은 밀도에 적당히 견고하며
벌레의 피해를 멀리하는 뛰어난 보존성
가구로 제작되면 듬뿍 받는 사랑
고무, 유명세 즐기는 사이
그 명성에 목재로써의 가치
숨은 듯 지냈으나
가지고 있는 그 가치 어디 가랴
알아주는 이 널리 있으니
이제, 목재로써의 가치도 한껏 뽐내리.
생뚱맞게 떠들어댄 고무나무
왜 했는가 하면
닮아도 닮아도 스팀을 너무 많이 닮은 것 같아
스팀이 나무라면
아마도 고무나무처럼 착한 나무란
생각이 들었어요
착한 스팀나무...


고무나무는 정말 꽂아 놓고 물만 줘도 자라더라구요.
스팀도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가격은 가격하고플 정도로 요동치며 흔들릴지언정
가치는 굳건하도록 꿋꿋이 지켜주며 함께갈지어당
우리 스티미 💙
항상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2020 스팀 ♨ 이제 좀 가쥐~! 힘차게~! 쭈욱~!
스티과 스팀짱이 고무나무처럼 쑥쑥 자라기를 바랍니다^^
버킷리스트 이벤트는 언제쯤 시작하나요?
저는 벌써 시작했습니다 ㅎㅎㅎ
정말 착한 스팀나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