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oka (58)in #kr • 5 hours ago오퍼레이션 피날레유대인 학살에 앞장선 아이히만이 법정에서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한나 아렌트에 의해 잘 알려졌다. 그러나 아이히만이 어떻게 잡혔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아이히만은 나치 패망 이후 남미에 신분을 숨기고 평온한…savoka (58)in #kr • yesterday건조기와 나이불 빨래를 했다. 평소처럼 세탁기에서 세탁을 하고, 건조기에서 건조를 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건조기에서 이불을 꺼내려 하는데 이게 왠일인가 떡처럼 옹골차게 또아리를 튼 이불이 떡 하니 있는 게 아닌가.…savoka (58)in #kr • 2 days ago왕좌의 게임 피규어지난 겨울(이라고 하니 오래된 것 같지만 고작 두세달 전)에 열심히 왕좌의 게임을 감상했던 시간을 기억하고자 주문한 피규어. 주문한 지 한 달만에 도착했다. 그간 하도 오지 않아서 매일 판매자와 1대1 대화로…savoka (58)in #kr • 3 days agoAI와 나종일 부려먹고 아무 말 없이 로그아웃하기엔 무언가 걸리는 바가 없지 아니하기에, 무시당할 걸 기대하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건네자 의외의 반응이 돌아왔고 나는 살짝 감동했다. 네가 인간보다 못할게 무어랴. 무료…savoka (58)in #kr • 4 days ago왓치맨십여년 전 개봉 당시, 악당과 차고박는 평범한(?) 히어로 영화일거라 생각하고 극장을 찾았다가 큰 충격과 졸음을 선사받은 영화. 그뒤 잭 스나이더의 취향과 디씨 세계관을 어느 정도 접하고 보니 다시 생각난 이…savoka (58)in #kr • 5 days ago소주와 커피고교 동창을 만났다.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피차 어색한 이유는 만나면 술보다 커피 마시는 시간이 많았던 탓이다. 어색한 시간을 안주와 잡담으로 모면하고 2차를 위해 까페로 이동했다. 케익도 한조각 주문했다.…savoka (58)in #kr • 6 days ago다이소 택배 봉투책을 애지중지하며 모셔두던 때가 있었다. 이젠 아니다. 읽으면 바로 알라딘 중고 거래에 올린다. 하나둘 올려놓고 있으면 하나둘 주문이 들어온다. 편의점에서 보내면 된다. 너무 편하다. 처음엔 박스 구하는 게 약간…savoka (58)in #kr • 7 days ago서울양조장서울양조장 이라는 곳에서 만든 술을 선물받아서 마셔보았다. 설화백 + 설화금 2병 세트다. 병이 우윳병처럼 생겼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외모다. 한모금 마셔보니 아니 세상에 이렇게 부드러운 술이…savoka (58)in #kr • 8 days ago시그니엘과 나롯데월드도 못가본 내가 시그니엘에 왔다. 늘 머물렀던 서울이거늘 이렇게 허공에서 내려다보니 새롭다. 과장하면 신이 된 기분마저 든다. 그래도 집이 좋다. 분리수거할 쓰레기가 있는 내 집이 좋다. Posted using SteemMobilesavoka (58)in #kr • 9 days ago치킨 칼국수와 나야근을 앞두고 무언가를 먹으려 사무실을 나섰다. 간단히 먹을 생각에 편의점에서 에너지바 2+1을 사서 돌아오는 길에 칼국수 집이 보였다. 마침 추적추적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새로 오픈했는지 매장이 깨끗했다.…savoka (58)in #kr • 10 days ago밀리 바닐리밀리 바닐리 라고 하면 다들 희대의 립씽크 사기꾼으로 기억할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다. (물론 영화는 영화다. 현실의 거울이 아니다.) 그 둘은 자기 목소리로…savoka (58)in #kr • 11 days ago오리 고기와 나옛말에 오리고기는 일부러 찾아가서라도 먹으라고 했다. 그 정도로 몸에 좋다는 말이다. 물론 인간 기준이다. 오리에게는 미안할 뿐이다. 평균 연령 70인 어르신 두 분과 오리 고기를 먹었다. 기름이 적은 탓인지…savoka (58)in #kr • 12 days ago파반느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휴일 오전, 치고박는 영화만 볼 수는 없기에 간만에 본 멜로 영화. 영화 아저씨의 형사 역을 연기하기도 했던 이종필 감독에게 이런 감수성이 있었구나... 고아성은 오랜만인데 좋은…savoka (58)in #kr • 13 days ago제주 3 - 한림수목원호텔 체크아웃하고 나니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다. 찾아보니 한림수목원이 공항에서 가까워서 괜찮아보였다. 공항에 짐 맡기고 버스 타고 수목원으로 향했다. 30분쯤 걸렸다. 수목원 한바퀴 돌다보니 낮은 오름도 하나…savoka (58)in #kr • 14 days ago제주도 2 - 은갈치와 나나는 갈치가 이렇게 키가 큰 생선인줄 몰랐다. 늘 한토막으로만 먹어서 그만한 줄로만 알았다. 은갈치를 먹다보니, 예전에 남자들이 정장으로 많이 입던 은색 정장이 떠올랐다. 그 많던 은갈치는 다 어디로 간걸까.…savoka (58)in #kr • 15 days ago제주 1 ㅡ 애월새벽부터 일어나 공항에 갔다. 이른 시각이었지만 사람들이 많았다. 제주도는 3년만이다. 올레 15-B코스를 절반 정도 걸었다. 애월이라는 이름은 언제 들어도 기분을 좋게 한다. 어제까지 머리를 감돌던 두통은…savoka (58)in #kr • 16 days ago고생과 선물한동안 나를 짓눌렀던 업무를 오늘 끝냈다. 막대한 부담감과 싸우며 고군분투했다. 그 과정에서 큰 성취감도 맛보았다. 결과물을 제출하고 나니, 이 일을 나보다 더 잘해낼 사람은 없다는 근거없는 자부감이 온몸을…savoka (58)in #kr • 17 days ago아사히와 나별 생각 없이 편의점에서 사온 맥주였는데 따다가 당황했다.일반 맥주캔과 달랐다. 참치캔처럼 뚜껑 전체가 열렸다. 한모금 마시고 재차 놀랐다. 아니 이 부드러움은 무언가. 다시 보니 생맥주였구나. 생맥주가 캔에…savoka (58)in #kr • 18 days ago하이 파이브다소 유치한 면 있다. CG 범벅이라는 비난도 일리 있다. 그럼에도 이 정도면 질 만든 한국형 히어로물이라고 평하고 싶다. 유아인 때문에 개봉 당시 빛을 못본 모양인데 고생한 사람들이 안쓰럽다. 그래도…savoka (58)in #kr • 19 days ago10주년출근해서 사무실 형광등을 켜니, 하나가 켜지지 않는다. 처음 개업할 때 설치한 형광등이니 나갈 만 하지, 중얼거리다, 혹시나 하고 달력을 보니, 아, 어느새 10년이 지났구나. 한자리에 자리 잡고 사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