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ly Asia 말레이지아 투어-3 머큐어 호텔(Mercure Kuala Lumpur Shaw Parade Hotel)
Truly Asia 말레이지아 투어-3 머큐어 호텔(Mercure Kuala Lumpur Shaw Parade Hotel)
습관이란 참 무섭다. 반복적인 행동을 통해 뇌에 각인된 습관은 특별한 의지나 노력 없이도 자동화된 행동 패턴으로 나타난다. 좋은 습관은 건강과 성공의 원동력이 되지만, 나쁜 습관은 자신을 망치는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2026.03.21
이번 여행에서도 나의 오랜 습관은 여지없이 발휘되었다. 호텔에 머문 3일 동안, 아침에 눈을 뜨면 약속이라도 한 듯 수영장으로 향했다. 이 시간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이었다. 아무도 없는 텅 빈 수영장에서 홀로 물살을 가르는 기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다.
20층 옥상 수영장에서 바라본 쿠알라룸푸르 시내 전경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솔직히 말해 우리보다 소득이 낮은 나라라는 생각에 조금은 아래로 보았는데 시내 곳곳에 우뚝 솟은 마천루의 야경은 서울을 능가할 정도로 화려했다.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인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가 한쪽만 보여 조금 아쉬웠지만, 조화롭게 배치된 빌딩 숲의 모습은 충분히 아름다웠다.
머큐어 쿠알라룸푸르 쇼 퍼레이드 (Mercure Kuala Lumpur Shaw Parade)
쿠알라룸푸르에는 여러 곳의 머큐어 호텔이 있다. 우리가 묵은 호텔은 쇼핑과 먹거리가 풍부한 부킷 빈탕(Bukit Bintang) 인근에 위치해 있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춘 4성급 호텔로, 숙박비는 10만 원대 초반이다. 부대시설로는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레스토랑, 2개의 바를 갖추고 있다.
옥상 수영장
약 10m 길이로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수영장 계단을 통해 피트니스 센터로 연결되지만, 피트니스 센타는 아침 7시에도 문이 열리지 않아 내부를 구경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을 꼽으라면 단연 숙소였다. 3박 동안 이동 없이 한곳에 머문 것도 좋았지만, 매일 아침 20층 옥상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이 백미였다. 특히 텅빈 수영장에서 혼자 누리는 호사는 더할 나위 없었다.
카메라를 거치해 수영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기도 하고, 빌딩 숲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과 시내 야경을 CCD에 정성껏 담아보았다. 35년 동안 하루 일과의 시작을 수영과 함께해왔는데, 코로나19로 수영장이 폐쇄된 이후 수영을 하지 못한 일종의 죄책감이 이번 수영을 통해 말끔히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식당
8층 식당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수박, 멜론, 파파야, 파인애플, 토마토 등 과일이 풍성하게 나왔다. 쌀국수도 맛이 좋았고 매일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 세심함도 돋보였다.
다양한 빵도 준비되어 있었으나 평소 식단대로 거의 손대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아침을 거의 먹지 않다가 여행지에서 꼬박꼬박 챙겨 먹다 보니 속이 다소 불편하기도 했지만, 현지의 맛을 즐기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멋진 호텔이네요.^^
맞습니다. 특히 옥상에서 보이는 야경이 멋있어요. 감사합니다.
Beautiful and amazing pictures thanks for sharing 😊
Thank you,
우아, 말레이시아에 가셨어요?
홍길동이십니다, 동서에서 번쩍. ㅎㅎ
갑자기 가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부지런해야 수영장 호사도 누리네요. 저는 잠자기 바뻤을거 같습니다.
멋진 수영장에 혼자서 수영할 수있다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