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 때는 차라리 이른 새벽이 덜 춥다.

in #steem2 days ago

추위게 몰려왔다.
연말에 몰려온 추위가 계속 악다구니를 쓰는 거 같다.
깨어 보니 5시 그냥 더 잘까 하다가 일어나 나갔다.
한창 추울 때는 차라리 아침보다 이른 새벽이 덜 춥다.
그래서 오히려 한겨울이면 일찍 나가서 갇는 날이 있다.
이것도 어쩌면 그래 그렇다고 그렇다면 하는 반항적 인기질 그런 게 있어 그런지는 모른다.
경험상 제일 좋은 시간은 새벽 3시에서 다섯 지 정도이다.
그 시간대는 춥다고 해도 보편적으로 바람이 없다.

겨울 추위는 사실 바람이 한몫한다.
그래서 생긴 말이 체감 온도가 중요하다는 말이 생긴 게 아닌가 싶다.
기온이 낮을수록 바람의 영향이 더 큰 거 같다.
바람이 피부의 열을 빠르게 빼앗아 가기 때문에 그렇다는데 느낌이 아니라 정말 춥다.
사람이 살을 에이는 추위를 느끼는 것은 그냥 추울 때가 아니라 추위에 바람이 겹쳐서 올 때이다.
같은 영하 15도라 해도 바람이 없으면 견딜만하다.

그러나 바람이 불어대면 불바다만 지옥이 아니고 추위도 지옥이구나 느낄 정도다.
더군다나 눈보라가 몰아치면 상상 이상의 추위를 견디어 내야 한다.
그런 날에는 방콕이 최고이고 걷는 것도 그런 시간을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내 경우는 추울 때는 차라리 이른 새벽에 나가서 걷는다.
그러면 아주 여유롭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추위만 그런 게 아닌 거 같다.
세상의 이치도 그런 거 같다.
태산이 무너질 거 같은 걱정거리도 차라리 그래 한번 덤벼봐 내가 해결하지 하고 걱정거리 중심에 들어서면
차리라 마음도 편해지고 해결 방법이 찾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뭐든지 일단 해보는 게 답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항상 막무가내로 나가는 게 답이다 이런 말은 아니고 경우에 따라서는 걱정이나 염려만 하고 있는 것보다는
부딪쳐 보는 게 낫다는 이야기다.
막상 부딪쳐 보면 왜 걱정만 하고 있었지 할 정도로 일이 풀려가는 경우가 많다.
여하튼 새해에는 소극적인 삶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그래서 첫 번째 작업이 요즘 통일교로 급 유명해진 동네, 설악면에 애터미 교육 센터를 차리는 일이다.
사실 설악이 내 고향이니 귀소본능이 작동하는 건지 모르나 잘되면 좋겠다.

어제 장소도 우여곡절 끝에 계약을 했다.
이제 내부 공사를 하고 비품을 준비하고 간판도 회사에서 정해놓은 규격에 맞게 부착을 해야 한다.
날이 따듯하면 도움이 되겠는데 워낙에 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일을 하게 되어 염려는 된다.
가장 염려가 되는 것은 탁자를 옮기는 것인데 워낙에 커서 제대로 옮겨질지 걱정이 된다.
분해를 할 수도 없고 3층에서 내려 5층으로 올려야 하는데 올리는 건 문제가 안될 거 같은데 3층에서 내리는 건 보통 문제가 아니다.
가로길이 4미터 2센티 세로가 1미터 24센티이다.
거금을 들여서 잘 만든다고 만든 현장 제작이라 분해도 안된다.
옮기는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만든 탁자이기에 이런 문제가 생겼다.
쇠못 하나 박지 않고 궤를 끼어 맞추고 나무못으로 마감한 것이라 만든 사람이 오면 모를까 분해를 하여 옮길 수도 없다.
그냥 옮겨야 하는데 무게도 상당해서 사다리차가 잘 내려 줄지 의문이 드는데 안전에 유의해서 조심해서 작업을 해야 한다.
내일부터는 아니 오늘부터 작업을 해야 한다.
그것만 옮기면 다른 일들은 걱정할 거 없을 거 없이 진행이 잘 될 거 같다.

스티미언 여러분 새해 일찬 계획 세우 시고 하나하나 이루어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6/01/03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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