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늘, 오늘이다.
오늘, 오늘은 일단 춥다.
지금 기온 영하 15도, 정말 춥다.
늘 어느 해나 오늘은 춥다.
그래서 더욱 눈물 난다.
특히 철들고 나서는...
어머니 하늘나라로 가신지 80일이 되는 날이다.
그런데 뭐지
애통함은 어디 가고
언제부터인가 생활은 아주 옛날에 가신 듯하고 있다.
해는 바뀌었다 해도 이제 80일이 되었을 뿐인데...
산사람은 살아야 하니까란 말에서
한 달 정도의 방황은 사치란 생각이 들었나
아니면,
잊어야 한다고 그래야 하늘나라 편히 가신다 생각했나
노력했다.
사실 지금 보면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지도 모르는데
뭔가를 해야만 된다는 그래야 일상이 되돌아온다는 발칙한 생각을 했다.
왜 그랬지 하는 생각 끝에 매달리는 생각
어쩌면 어머니의 작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어려운 말로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시대적 아픔으로 기억되는 죽음이 아닌
부모님의 죽음 앞에서도 통하는 말인지 모르겠다.
고생하셨으니 이제 하늘나라 아버님 곁에서 편히 쉬시고 자식들 잘되게 해 달라는 욕심을
이별의 장에서 말씀드렸더니 그 말에 노여움 없시시고 바로 알았다 하는 응답이셨나
지금 생각하니 그렇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느 날 갑자기 일을 만들어 냈지
내가 한 게 아니라 어머니가 하신 일이지 싶다.
당신의 사랑 큰 며느리를 위하여 가족을 위하여 주변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그러하신 듯
거창한 말로 역사를 하신 듯하다.
오늘, 어머니 생각이 더욱 난다.
날이 추우니 더욱 그런지 모르겠다.
유독 추운 날로 그것도 해마다 그렇게 추울 수 있는가 싶게 추운 날
지금 세상도 아닌 그 세상에 그날을 생각하면 눈물이 핑 돈다.
사람이 산다는 게 뭔지 인연이 뭔지
어머니를 생각하면 이렇게 눈이 뿌옇게 되고 촉축한 뭔가 흘러넘치려 한다.
그것이 눈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끈적하다.
오늘 형제들 자식들 가족 모두 모인다.
집이 아닌 새로 오픈하는 센터에서 모인다.
어머니의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센터에서 오늘 가족이 11시에 모인다.
그리고 나름의 방식으로 감사 기도를 올리게 될 것이다.
나는 나 나름대로 마음을 다해 감사의 말씀은 올릴 것이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어머니를 향한 사랑, 영원히 저의 가슴속에서 꺼지지 않는 등불로 있을 거 같습니다.
어머니 사랑해요.
그간 너무나 고생 많으셨습니다.
큰 사랑 감사드립니다.
2026/01/31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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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번창하길 기원합니다~
I really enjoy your writing. Wishing you the best and continued success. Your job is really beautiful. ♥️
@kfeedgamer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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