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565.

in #steemzzang2 months ago

춘분이 지나도 아침저녁은 쌀쌀한 날입니다. 오늘 아침은 춥기도 하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 많은 사람들이 패딩을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봄이 왔다고 성급하게 겨울옷을 정리했던 사람들이 다시 꺼내입으며 괜히 세탁비만 이중으로 날리게 생겼다고 합니다.

햇빛이 퍼져도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차서 후드점퍼를 입고 모자를 눌러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원래는 봄에 바람이 많이 분다고합니다. 홀씨 식물이나 묵은 열매들 멀리 날아가서 씨를 퍼뜨리라는 창조주의 배려라고 합니다.

지금은 육묘장에서 모종을 사다 심지만 예전에는 논에 못자리를 해서 모를 직접 길렀습니다. 처음엔 노지에 그대로 담가 둔 볍씨를 뿌렸지만 그 후에는 비닐 하우스를 만들에 모의 성장이 빨라졌습니다.

그러기 위해 일찌감치 논을 갈아 모판을 만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비닐하우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두루마리에 감긴 비닐을 서로 마주잡고 모판 길이만큼 잘랐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심한 때라 아무리 조심하고 빨리 하려고 해도 기껏 씌운 비닐이 뒤집히기도 하고 한 쪽이 맞으면 한 쪽이 맞지 않기도합니다.

요즘에는 남편에게 운전배우지 말라고 하지만 그때는 부부간에 비닐하우스 씌우지 말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같은 바람도 아이들이 바람개비 날릴 때 불면 좋고 여름에 불면 시원하고 좋겠지만 이럴 때 부는 바람은 훼방꾼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육묘장 비닐하우스를 보면 그때 생각이나고 저렇게 큰 비닐을 씌우려면 얼마나 많이 다투었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이 칠성단에서 ○○○ 기다리듯.”


빠짐표 안에 알맞는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3월 23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3월 24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https://www.steemzzang.com/steem/@zzan.atomy/5nh1m1-zz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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