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27] 내가 스팀잇을 하는 이유(네이버에 홍보하기)

in #zzan2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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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블로그 역사를 주욱 헤집어 보면
결코 짧지는 않다.
다음(daum)에 블로그를 열어 열심히 했었다.
날마다 사진 찍고(디지털 카메라로) 글 올리고.
열명도 안되는 방문자의 블로그를 들락거리며
지극정성 댓글을 달았다.

그러다가 스팀잇(steemit)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문물이나 새로운 것에 취약한 편인데
집의 아이가 다음 블로그보다는 백배 낫다고 떠벌렸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녀석은 코인으로
원룸 보증금을 말아 먹었다!)
마침 읽고 있었던 책도 블록체인 혁명 이런 거였다.

그게 2018년이니 벌써 난 4년이란 세월을
날마다 스팀잇을 하고 있는데
날 걷어 차고 간 그 사람도 이 정도 정성이면 돌아왔지 싶다.

스팀잇을 하면 돈이 된다는 말도 한 몫했다.
다음 블로그는 수년을 했어야 1원 한장 받지 못했다.
내 글 읽으러 와 주는 것만도 감사한데
돈도 준다고?

내 문제는 돈 욕심은 많아도 경제 개념이 희박해서
어제 가입한 사람도 1스팀이 얼마인지 계산하고
투자하고 찾아 쓰기도 하는데 나는 아직도 그걸 하지 못해
그냥 모아두기만 하고 있다는 거다.
언제가 됐든 친한 고수를 만나면 팔아서 현금으로
만져볼 생각이다.

아참, 스팀잇은 글을 올리고 댓글 달고 이런 활동이
다 실적으로 계산이 되어서 내 점수가 올라간다.
대개 초기에 그만 두는 이유가 이 점수가 팍팍 안올라가서 그렇다.

그래서 여태 모은 돈이 얼마냐고?

월렛에 들어가면 내 블로그 가치가 4300달러라고 뜬다.
얼마 안되나, 그냥 그런가보다 한다.

더 좋은 건 여기서 진짜 괜찮은 분들을 온라인 상에서
만난다는 것이다.

문인, 시인, 경제학자, 국제 정세 전문가, 여행가, 음악 안내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다.
압도적으로 많은 분들은 코딩 전문가들.
(사실 IT분야에 문외한이라서 무슨 소린지 하나도
알아 먹질 못한다.)
이분들 글 읽는 재미가 솔솔하고, 오랜 세월 하다보면
일종의 유유상종 분위기가 형성된다.
좋아하는 분야끼리 뭉친다는 거.

1년에 한두 차례 스팀페스타로 행사를 마련해서 즐거운 자리도 가진다.

속상한 것은 아직도 스팀잇을 검색하면 망한 이유가 뜬다.

망하지 않았다!
초기 맴버들이 떠난 자리에 새로운 인물들이 들어왔다.
꽤 많은 분들이 네이버 블로그로는 맛볼 수 없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내가 제일 중요시 여기는 점은

블록체인은 영원히 박제된다.
내가 지우지 않는 한 삭제가 안된다는 뜻.

그래서 내가 남긴 글들을 나중에라도 내 후손들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직계 조상의 얼이 어디에 조금쯤 남아 있는 것도 괜찮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오늘도 스팀잇에 글을 올린다!

https://blog.naver.com/tldlschsss/22336685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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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된당ㅎㅎ

나도 스팀잇을 떠나지 않는 이유에
수익,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걸 느끼고 있음!!

스팀잇이 아니었다면
내가 어디서 이토록 다양한 연령대/직업군/성격들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엿보면서 인생을 배우고 반성했을까 싶음 'ㅡ' ㅎㅎ

스팀 스타 중에 단연코 돗보이는 울 뉴발형!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저도 고인물이지만 쭈욱 갑니다^^

우헤헤헤…. 같이 가유…..

캬~좋습니다. 저두 쭉 갈 겁니다

Posted using SteemPro Mobile

재미스리님은 저보다 늦게 시작해서 한참 앞서간 분.

맞아요. 저도 여기서 많이 배웠습니다. 요새는 그런 양질의 글을 보기가 힘들어졌지만. ㅠㅠ

그렇긴 한데 변함없는 애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상당수이요. 반짝님도 그 중 한분.

예전만큼은 아닙니다. ㅠㅠ 좋은 글을 써야는데 시간이 없어서 ㅠ

그래서 저도 오늘 스팀잇에 글을 올렸습니다.
음하하하~

그류…. 같이 쭈욱 가요. ㅎㅎㅎ

자꾸 많은 분들이 망한다 망했다 소리들을 하시는데
열심히 포스팅을 하고 다른 분들 잼난 글을 읽어 보고
여전히 이런 재미가 가득한데 왜 자꾸 그런 소리들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발 포스팅이 바로 방영이 안되고 다른 분들의 소중한 댓글이 보이지 않는 그런 점은 빠르게 수정을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좀 수정 좀 ;;;ㅠ..ㅠ

블로그가치도 있나요 한번 해봐야겠다^

블로그보다 백 배 낫다고 설파한 그 집의 아이도 여전히 스팀잇 꾸준히 하고 있을까나요?^^

처음부터 안 했어요. 글쓰는 거 싫어 해서.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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